[업체분석5]KNN라이프, 외형은 성장…누적결손금 275억
부금선수금·행사매출·현금자산·총자산, 소폭 증가
초과자산서 선급비용 빼면 193억 적자
해약율 업계 4위·급여 지급액 1위
당기순손실 해마다 누적…누적결손금 275억
다섯 번째로 분석한 업체는 KNN라이프(회장 김성곤 / 대표 허준)다. KNN라이프는 부금선수금과 행사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부금선수금은 매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내실은 탄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이 5천4백만원이 불과했고,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193억원이 적자인 것으로 계산됐다. 총자산은 매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금성 자산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20~40억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누적결손금도 2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금선수금·행사매출 해마다 증가

부금선수금·행사매출 해마다 증가하지만 적자 늘어<상조뉴스 자료-1>
KNN라이프의 부금선수금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2년에 408억원(이하 '원' 생략)으로 출발한 선수금은 2013년에 560억으로 늘었고, 2014년에는 720억까지 증가했다. 각각 151억(37%), 159억(29%)가 증가했다. 업계 11위 규모의 선수금 액수다.
행사완료 수입금도 역시 증가했다. 2012년에 48억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50억을 기록했다. 1년 새 1억5천만원(3%)이 증가했다. 2014년에는 57억을 기록해 전년대비 7억(15%)이 늘었다. 업계 10위에 해당하는 행사매출을 올렸다. 추정 행사건수는 1,563건이다.
초과 자산서 선급비용 제외하면 193억 적자

초과 자산서 선급비용 제외하면 193억 적자 해약금 의무액 초과 고작 5천만원<상조뉴스 자료-2>
KNN라이프의 자산총계는 837억이고, 상조 관련 자산은 464억이다. 해약환급의무액은 463억이며, 해약환급의무액을 초과하는 자산은 5천4백만원이다. 초과자산 규모는 업계 29위다. 선급비용은 194억이기 때문에 초과 자산에서 선급비용을 제외하면 193억 적자로 나타났다.
현금성 자산·총자산 나란히 증가 추세…해약율 4위, 급여 1위

현금성 자산·총자산 나란히 증가 추세…해약율 4위, 급여 1위<상조뉴스 자료-3>
현금성 자산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27억이었고, 2013년에는 133억까지 늘었다. 전년대비 6억(5%)이 증가했다. 2014년에는 146억까지 증가했다. 전년대비 12억(10%)이 증가한 규모다. 업계 11위를 기록했다. 환급의무액은 463억이므로 현금으로 커버할 수 있는 환급금의 비율은 32%이다.
자산 총계는 대폭 증가했다. 315억(2012년)→494억(2013년)→837억(2014년) 순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각각 178억(56%), 343억(7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9위를 기록했다.
KNN라이프의 부금선수금은 720억이고, 부금해약수입은 39억이다. 해약율은 5.52%에 달한다. 해약율이 업계에서 4번째로 높다. 매출액은 543억이다. 급여는 188억으로 업계 최고였다. 매출액 대비 급여지급율은 35%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선급비용은 194억이고, 선지급율은 26.95%다. 이월결손금은 275억에 달한다. 선수금 대비 결손율은 -38%이며, 선급비용과 이월결손금을 합치면 469억이다. 현금유출비율은 65.14%로 업계 15위다.
당기순손실 해마다 쌓여…누적결손금 275억

당기순손실 해마다 쌓여…누적결손금 275억 매출은 성장 결손도 눈덩이<상조뉴스 자료-4>
KNN라이프는 당기순손실을 꾸준히 기록했다. 2012년에 28억, 2013년에 45억, 2014년에는 32억을 기록했다. 업계 32위다. 누적결손금은 275억에 달했다.
광고비는 전년대비 늘었다. 2012년 2억6천만원이던 광고비는 2013년에 1억1천만원으로 줄었으나 2014년에는 3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수입금 대비 광고비 지출비율은 1.71%다. 업계 11위 규모로 지출했다.
<김충현 김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