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도난방지와 미아방지 기능을 갖춘 똑똑한 악세사리

1월말 인천세관에는 중국으로 나갈 예정인 특별한 화물 하나가 정밀검역을 받고 있었다. 그 특송화물에서 나온 것은 무려 8만여 대의 도난품으로 추정되는 휴대폰들로 시가로는 183억 원어치나 되는 물량이었다.

그리고 지난해 통신 3사에 접수된 휴대폰 분실신고는 260만 건을 넘었고 이중 주인을 찾지 못한 순 분실 건수는 10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찜질방에서, 택시 안에서, 식당에서… 이제 휴대폰은 소유자가 실수로 잃어버린 다기 보다는 수출을 위해 기업형으로 바뀌어가는 절도단에 의해 도난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지갑형 휴대폰 케이스까지 대중화 되면서 휴대폰과 신분증, 카드를 한꺼번에 분실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으며 이렇게 도난당한 휴대폰들은 소액결제에 악용되거나 저장된 개인적인 사진들이 P2P사이트에 떠도는 등 휴대폰 분실 한 번으로 2중 3중의 고통을 겪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전자사슬 아이리쉬’는 이런 현실에서 적극적인 휴대폰 도난방지책을 제시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는 상품이라 하겠다. 열쇠고리 형태의 이 제품은 블루투스로 휴대폰과 연결시켜 휴대폰이 몸에서 멀어지면 불빛과 경보음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나들이할 때 휴대폰에 아이리시 어플을 설치하고 아이들에게 이 제품을 부착해 두면 아이들이 부모와 멀어질 때 부모의 휴대폰에서 경보음이 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어플은 안드로이드 전용)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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