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서점가도 '전자책 전성시대'

  • STV
  • 등록 2015.09.29 23:08:40

【stv 문화팀】=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전자책이 인기다.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한 달간 전자책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일 출간된 '그레이 세트(전2권)'와 '그레이1' '그레이2'가 월간 랭킹 1위와 5위, 9위를 각각 차지하며 차트를 점령했다. 또 '미움받을 용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마션' '오베라는 남자' 등 종이책 인기 도서가 전자책에서도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인터파크도서 양희원 MD(상품기획자)는 "전자책은 장르소설 중에서도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로맨스가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다"며 "신간 '그레이'도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자책 판매가 비중이 높다. 또 '불가분의 연애' '푸른 수염의 성을 나오다' 등이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2015 eBook 추석선물세트' 기획전을 열고 eBook 200여 권을 드라마·코미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로맨스, 액션 장르로 나눠 소개한다"며 "9월30일까지 기획전 페이지에 추석 맞이 소원을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관련 도서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최근 3개월간(올해 6~8월) 전자책 판매권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5년 현재 문학 분야의 강세는 해외소설로, 가장 주목할 작품은 '그레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50가지 그림자' 시리즈가 2012년 출간 이후 무려 3년 동안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월 영화 개봉 이슈로 다시 한 번 베스트 상위권에 올랐으며 최근 남자 주인공 입장에서 풀어 쓴 후속편 '그레이'가 출간되면서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강현정 예스24 eBook 문학 MD는 "2015년에 출간된 신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허즈번드 시크릿'과 '오베라는 남자'가 있다"며 "다음달 맷 데이먼 주연으로 개봉 예정인 영화의 원작 소설 '마션'과 드라마 '프로듀사'에서 소개돼 주목을 받은 '데미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말했다.

노윤정 예스24 eBook 만화 MD는 "예스24 만화 eBook의 경우 서점사 고객 특성상 '출판만화' 쪽 인기가 높다"며 "완결 만화, 절판돼 종이책으로는 구할 수 없는 만화, 고화질 만화에 대한 수요가 크다. 새로 연재되는 신간 만화는 화별로 서비스되고 있고, 대표적으로 '밤을 걷는 선비' 화별 300~500원 정도의 판매가로 고객 접근이 수월해 신규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인기 교양 만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만화 토지' '만화 노무현 1' 등이 eBook으로 출간되면서 일반 종이책, 단행본 eBook 독자들의 만화 eBook 접근이 늘었다"며 "만화 전용 뷰어 개선, 고화질 서비스, 장르 다양화, 대량 등록 등 만화 서비스 자체의 개선도 계속 이뤄져 상반기 만화 eBook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미희 예스24 eBook 장르문학 MD는 "장르문학 분야에서는 단연 로맨스가 강세다"며 "로맨스도 다양한 형태의 장르로 변화하고 있다. 판타지와 결합된 로맨틱판타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블랙라벨클럽 시리즈나 '루시아'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루시아는 전자책 전용 상품으로서 종이책+eBook 종합 베스트셀러 5위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eBook은 30~40대 여성들의 취향을 반영한 19금 로맨스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며 "그 외에도 로맨스는 다양한 소재로 고객들의 변화하는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오피스물, 메디컬물, 역사물 등 로맨스 내에서도 다양한 장르가 반영돼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보문고는 올해 1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eBook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eBook은 해마다 두 자릿 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eBook 점유율은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 장르소설이 약 50%, 소설이 10%로 소설 전체가 약 60%에 달한다"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