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STV]흐름출판, 신간 ‘낯선 사람 효과’ 출간

  • STV
  • 등록 2012.11.28 07:31:59

떠다니는 기회를 붙잡으려면?”

 

 

카이스트 대학교의 한 강의실. 네트워크 연구 분야의 개척자인 정하응 교수가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질문을 던졌다.

 

“나는 유명인과 알고 지낸다, 하는 사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손을 들었다. 친한 친구의 동창이 가수 아이유며, 어머니가 배우 김태희의 담임교사였다는 식으로 학생들은 유명 스타들과 한 다리 건너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정 교수는 세상은 물리적으로 매우 넓지만, 동시에 사람들의 관계망이 촘촘하여 우리는 생각보다 아주 작은 세상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계망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 무한한 기회와 만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기대할 수 있는 변화가 별로 없는 세상이다.

 

과거의 ‘6단계 분리이론과 비슷한 얘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여기에는 놓치면 안 될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일본의 야스다 유키 간사이대학 사회학부 교수는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정말 갑자기 가속적으로 인간관계가 넓어져요.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활용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학연·지연·혈연 같은 1차적 관계를 네트워크 전문가들은강한 연결’(Strong Links)’이라 부른다. 반면, 친구의 친구나 그냥 알고 지내는 사람, 멀리 떨어져서 지내는 관계 등을 일컬어약한 연결(Weak Links)’이라 한다. 약한 연결의 중요성과 보다 전략적으로 인맥을 활용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새로운 성공 방식을 다룬 책이 나와 화제다.

 

신간낯선 사람 효과는 전세계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80/20 법칙의 저자 리처드 코치의 신작이다. 코치는, 과거에는 ‘20%의 핵심에 집중하며 사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네트워크 시대에는 오히려 우연한 사건들 혹은 낯선 사람들이 서로 얽히면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에 주목하라고 강조한다. 굳이 관계의 친밀도나 만남의 빈도, 거리에 더 이상 집착하지 말라는 것. ‘강한 연결 관계에 특히 익숙한 한국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는 시대 변화이다.

 

“미래의 의심할 여지없는 확실한 성공 축 가운데 하나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미국 정보 분야 전체의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역임한 에릭 헤즐타인 박사가 최근 내한하여 참석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한 말이다. 그는여러분과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회를 잡으세요라고 강조했다.

 

낯선 사람 효과에는 이 같은 변화상을 잘 활용하여 새롭게 기회를 거머쥔 기업과 보통사람들의 사례와 통찰이 가득하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새 교황에 레오 14세…美 출생,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STV 박란희 기자】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69)는 미국에서 태어나 페루 빈민가에서 20년간 사목활동을 헌신했다. 오랜 페루 생활로 시민권까지 얻는 그는 전임자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맹활약했다. 신학적으로 중도 성향이라 성당 내 대립 중인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교리교사로 일한 프랑스·이탈리아 혈통 아버지를 따라 성당을 다니며 복사로 활동했다. 어머니는 스페인계 도서관 직원으로 일리노이주 성직자들이 그의 집을 출입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신학교에 입학해 교황청립 안젤리쿰 대학에서 교회법 박사 학위를 획득했으며,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가까운 페루 북서부 추루카나스 교구에서 10년간 사목했다. 2001년부터 12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장으로 활동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2014년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 교구로 파견됐다. 이 교구는 빈민가와 농촌 지역을 담당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