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금)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0.2℃
  • 맑음대전 -0.7℃
  • 맑음대구 2.2℃
  • 맑음울산 3.3℃
  • 맑음광주 1.1℃
  • 맑음부산 5.7℃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7.5℃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1.7℃
  • 맑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3.6℃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정치

보수, 용병 썼다가 공멸위기

굴러온 돌 尹, 韓...보수를 위기에 빠뜨려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보수 입장에서는 ‘굴러온 돌’이다. 

문재인 정권이 키운 윤 대통령은 단숨에 대권을 차지했고,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정권의 황태자’임을 분명히 했다.

두 사람은 보수의 희망이 되었다.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를 찾던 보수 진영은 윤 대통령에게 권력을 쥐어주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강골검사의 성공’에 취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을 했다.

정치인은 정책적 능력 외에도 쇼를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다독여야 함에도 익숙하지 않다며 이를 거부했고, 줄다리기 협상이 필요함에도 야당과 소통을 거부했다.

물론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협상이 마뜩찮을 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도층 및 야당 지도자를 달래기 위해서는 이 대표와 만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으나 총선 대패 이후 딱 한 번 만났을 뿐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힘을 합쳐 국정운영을 하고 보수의 미래를 제시했어야 함에도 불통으로 일관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에게 거슬리는 건 무엇이든 치우려 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의원 등을 줄줄이 내쫓거나 외면했다.

면박을 주고 재기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검사 위주의 인적 운영은 ‘나중에 정권이 위험해지면 어쩌려고 저러나’라는 우려를 절로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 대표가 뒤늦게 윤 대통령과 대립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려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대통령이 폭주하는 데 소수 여당의 한줌도 안 되는 지지세력을 가진 한 대표로서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윤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파산했고, 한 대표 또한 정계은퇴의 위기에 몰렸다. 이 모든 게 두 사람의 후과다. 자업자득 아니겠는가.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류현진 “美 가려면 무조건 KBO리그 뛰고 가라” 【STV 박란희 기자】한국프로야구(KBO 리그) 선수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했던 투수 류현진(37·한화)이 미국진출을 바라는 후배들에게 한국 프로리그를 거쳐서 미국으로 가라고 했다. 류현진은 18일 이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한국선수들이 미국에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미국에 진출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무조건 한국프로야구에서 먼저 뛰고 잘 된 다음에 포스팅시스템 등을 거쳐서 진출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류현진은 그 이유에 대해 “고등학교 때 유망하고 하면은 본인들이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마이너리그) 루키리그부터 시작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에 가면 막 19살 이러면은 몸도 어차피 조금 덜 만들어진 상태다. 그런데 미국에 나가서 혼자 생활을 하려고 도전을 한다. 와, 나는 진짜 무조건 뜯어 말릴 것 같다”라고 했다. 마이너리그는 최하위 리그인 루키리그부터 ‘싱글A-싱글 A+-더블 A-트리플 A’까지 총 5개 단계가 있다. 이 모든 단계를 이겨내야 메이저리그에 승격할 수 있다. 류현진은 어린 나이에 미국에 가서 혼자서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