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4일 경기 화성시 화성을 선거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동탄지역을 교육특구로 지정하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화성 동탄을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탄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 간다”면서 “그 아이들이 진학이나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꿈의 크기를 제약받는 일이 없게 동탄을 교육특화지구로 지정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앞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를 통해 수학 포기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더는 공교육 부실의 결과를 사교육 시장이 떠안아 부모님들의 등골이 휘게 해서는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동탄에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시범 사업을 시작하겠다면서 경기남부권에 과학고를 설립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인구 250만명의 경북에 과학고가 2개 있다”면서 “이 비율이라면 1천400만명 인구에 근접한 경기도에는 10개 정도의 과학고가 있어야 하는 데 현재 단 2곳뿐이어서 이공계 학생들이 충분한 영재교육을 받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에서 미래 과학 인재가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경기 남부에 과학고를 설립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동탄 출마 도전에 대해 “선거의 모든 지표에서 동탄은 간단하지 않은 곳이고, 그 어떤 선거보다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 “겨울이 물러가서 봄이 오는 것이 아닌, 봄이 오기 때문에 겨울이 물러가듯 동탄에서 변화를 찍어주시면 실제로 변화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이며 “한동훈 위원장이 (동탄에) 나오십시오”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