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오는 4ㆍ10 총선에 나설 야권 연합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에 반미 인사들이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이 총선을 앞두고 구성한 민주연합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시민사회 추천 인사 중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구례군농미회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을 국민후보로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례 1번인 전 위원은 서울과기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반미단체로 알려진 ‘겨레하나’ 활동가 출신이다.
금융정의연대에서 사무국장을 지냈고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장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회장은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전농의 군 농민회장을 맡았다.
앞서 전여농 자주통일위원장, 사무총장, 부회장 등을 거쳤다. 전여농은 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한 진보단체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구소장을 지냈으며,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등을 지냈다.
최근에는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의대 교수로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지난달 20일에는 증원 찬성파로 정부 측 인사와 함께 TV토론에 나섰다.
임 전 소장은 국가인권위원회 군 인권 전문위원, 국방부 병영문화혁신위원 등을 거치며 군 인권운동을 주도해왔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에서 비례대표로 선출될 후보들이 반미 단체 출신이라는 점은 총선 내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