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군포시가 9월부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을 이용하게 됐다.
경기 군포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참여가 지난달 29일 안산시의회를 마지막으로 6개 참여시의 의회 승인을 얻어 9월1일부터 군포시민 이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장사시설 부재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망자가 급증하자 군포시민들은 원정 화장을 떠나면서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이에 군포시는 민선 8기 현안 사업으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이용 참여를 정했다.
지난 8월에 6개 참여시의 시장협의회에 군포시 참여 결정을 얻어냈고, 그간 추모공원 참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 부천, 안산, 광명, 시흥, 안양 등 경기도 남부 6개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종합장사시설이다.
화장로(13기), 봉안(2만6514기), 자연장지(2만5300기), 장례식장(8실), 주차장 등을 갖춰 경기 남부의 장례 및 화장 수요를 대규모로 소화하고 있다.
환경평가 및 주민 소송 등 우여곡절을 거쳐 2021년 7월 운영을 개시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앞서 군포시는 함백산추모공원 운영에 참여를 검토했다가 지자체 내부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원정화장 등 극심한 불편을 겪자 결국 시 차원에서 함백산추모공원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군포시민의 오랜 숙원이 해결돼 매우 기쁘고 군포시민도 근거리에 위치한 쾌적하고 편리하게 장사시설을 이용하며 편안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됐다”며 “9월 이용시기에 맞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안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