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북한이 보유한 핵탄두가 30기에 달하는데다, 조립 가능한 핵탄두 수눈 최대 70기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3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2023년 1월 기준으로 북한이 핵탄두 30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SIPRI는 전날 공개한 세계 군비와 군축, 안보에 대한 ‘2023년 SIPRI 연감’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이 단체는 지난해 북한의 핵탄두를 25기로 추정했는데, 1년 사이 5기가 더 늘어났다고 분석한 셈이다.
SIPRI는 북한이 조립할 수 있는 핵탄두 수도 전년 45~55기보다 증가한 50~70기로 추정했다. 북한이 핵물질 보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본 것이다.
북한이 국가안보전략의 핵심 요소로 군사 핵 프로그램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IPRI는 북한이 지난해에는 핵실험을 수행하지 않았어도 90회 이상의 미사일 실험을 실시했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일부 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단체는 북한의 핵무기 수와 개발 능력에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북한이 계속 핵분열 물질을 생산하고 무기 개발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ICBM 핵탄두 역량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은 지난 1월 ‘북한의 핵탄두 수량 추계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핵탄두 숫자는 80~90기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