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1 (금)

  • 구름조금동두천 22.2℃
  • 구름많음강릉 23.6℃
  • 맑음서울 25.3℃
  • 박무대전 23.8℃
  • 박무대구 24.6℃
  • 박무울산 21.8℃
  • 박무광주 23.6℃
  • 맑음부산 22.8℃
  • 맑음고창 21.8℃
  • 구름많음제주 25.3℃
  • 맑음강화 20.6℃
  • 맑음보은 22.2℃
  • 맑음금산 22.7℃
  • 맑음강진군 23.8℃
  • 구름조금경주시 23.2℃
  • 맑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정치

탈출 이유는 北송환되면 처벌 두려워서?

RFA “실종 외교관 가족 송환 처벌 두려움 때문”


【STV 차용환 기자】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외교관 가족 실종 사건이 최근 알려진 현지 북한식당 부지배인의 탈북 시도와 연관되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조만간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본국 송환 후 겪을 처벌에 두려움을 느낀 외교관 가족들이 생존을 위해 탈출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복수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4일 실종된 외교관 가족은 ‘고려항공’ 소속 무역대표부가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영사관에 파견해 식당을 운영하며 외화벌이에 나섰던 박모 씨의 아내 김모(43)씨와 아들 박모(15)군이라고 밝혔다.

외교관 박모씨는 2019년 현지 식당 운영과 관련한 검열 차 평양으로 돌아갔다가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가 이뤄지면서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에 아내 김 씨가 대리 지배인 자격으로 현지 북한 식당인 ‘고려관’의 운영 책임을 맡았다.

하지만 식당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였으며, 더군다나 지난해 말 식당 종업원들을 관리하던 부지배인이 탈북을 시도했다가 붙잡히면서 위기는 가중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사건 이후 파견 인력들의 이탈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우려해 북한 영사관 측은 식당을 폐쇄했다. 김 씨 모자 또한 영사관에 연금됐다.

소식통은 영사관 내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감시 생활을 했던 이들은 일주일에 외출이 허락된 하루를 틈타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 씨가 남편과 이별을 무릅쓰고 탈출을 감행한 이유는 국경 개방 이후 본국으로 송환되면 3년 간 북한 식당 운영에 대한 평가를 받는 데 대한 두려움으로 보인다.

식당 경영 실적 부진과 부지배인의 탈출 시도 등을 겹쳐 책임 추궁을 받게 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지배인이 망명 시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처형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김 씨도 무거운 처벌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보쪽 관계자는 “해외 생활을 경험한 주민은 북한에 돌아가는 것을 더욱 꺼려한다”라고 말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