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무리되면서 운명의 날이 밝았다.
국민의힘은 8일 전당대회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되며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된다.
정치권에서는 유래 없이 치열했던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후폭풍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대표에 누가 당선될 것이느냐이다.
‘어대현(어차피 대표는 김기현)’이라는 말이 돌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기현 후보는 당대표 경선 레이스 초반에는 인지도가 낮았지만, 친윤(석열)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유력 후보로 뛰어올랐다. 친윤 핵심인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연대를 결성해 세몰이를 했다.
하지만 ‘수도권 대표론’을 내세운 안철수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고, 한때 지지율에서 김 후보를 앞서는 등 파란을 일으켰다.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김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만약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김 후보 대 다른 후보로 구도가 나뉘면서 합종연횡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전날(7일) 안 후보와 황교안 후보가 김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등 연대 가능성을 보인데다 천하람 후보 또한 반윤(석열) 기치를 들고 있어 세 후보의 연대도 점쳐진다.
다만 김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할 경우 모든 가능성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