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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2023년 ‘황금상권’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STV 임정이 기자】주거 부동산은 투자재로서 가치를 지닌 자산일 뿐만 아니라 주거 환경 등 삶의 행복도와도 연관되는 존재다. 상업 부동산 역시 가치가 내재 된 투자 대상인 동시에 그 자체로 상업 활동의 성패를 좌우하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상권 속 부동산의 ‘입지’는 그래서 중요하다.

‘입지’란 인간이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선택하는 장소다. 상권에 있어 일반적으로 좋은 입지란 교통 접근성, 유동 인구, 지역경제(산업), 역사 문화적 자원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런 조건들이 많이 갖추고 있으면서 공간 속 차별적 콘텐츠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장소들이 모이면 그곳이 상권으로 발달한다. 성공적인 상권은 인근 상권과 연결돼 확장되기도 하며 다른 상권을 견인하기도 한다. 상권의 유기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앞으로 발전할 상권을 예상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상권 트렌드는 계속 변화한다. 2023년에 기대되는 곳들을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고, 지역들이 연결 및 확장되고 있으며, 침체됐던 과거 상권이 재조명받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을왕성’벨트는 이러한 조건들을 두루 갖춘 데다 역사적 콘텐트까지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큰 곳이다.

요즘처럼 경제 전반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었을 때는 더욱 단단한 입지와 수요층으로 무장한 상권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2023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핫 플레이스는 어딜까?

△을지·충무_MZ세대의 주거 복합 타운으로 변신
을지로와 충무로 일대를 아우르는 ‘세운지구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대규모 오피스텔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기구에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다만 이곳 상권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재 ‘을지면옥’, ‘을지OB베어’ 등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에서 40여 년간 장사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만들어온 핵심 상점들이 재개발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낙후됐던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으로 인해 폐업하거나 철거된 상태다.

△성수동_유명 브랜드가 사랑하는 상권
도심 내 준공업지역인 성수동은 소셜벤처 타운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소셜벤쳐와 사회적기업 등이 지속적으로 입주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자본을 투자하는 금융투자회사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또한 성수동은 소셜벤처 타운을 넘어 대기업 사옥과 글로벌 브랜드의 플래그십스토어가 속속 입지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클리오 본사가 위치해 있다. 명품 브랜드들도 팝업 스토어나 플래그십스토어 형태로 성수동에 진출하고 있다. 성수동은 단순히 뜨는 동네를 넘어서 명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단계로 성장하고 있다.

△양재천_탄탄한 주거 배후지를 갖춘 카페거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서쪽에 위치한 양재천길 상권은 대형 프렌차이즈 브랜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특색 있고 차별적인 가게들이 들어와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도 저렴하다. 사실 양재천길은 2010년 초반 상권화를 시도했으나 실패에 그쳤었다. 인근 개포동 일대가 재개발로 인해 고급 아파트 단지로 변하면서 중산층 이상 계층의 수요가 몰린 게 기폭제가 됐다. 앞으로 양재천 상권이 강남구 테헤란로 이남에서 가장 특색있는 상권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용산·효창_대통령 집무실 이전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삼각지역 주변)으로 이전하면서 일명 ‘용와대(용산에 있는 청와대)’효과로 용산·효창 지역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용산 대통령 집무실은 주변 토지 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오피스 사무실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곳이 큰 오피스 타운으로 발전하는 경우, 주변 지역 상권의 성장 역시 자연히 이뤄질 것이다. 이 외에도 최근 용리단길과 은행나무길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용산의 에스프레소 바 클러스터는 많은 MZ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다.

△영등포구청역과 문래_낡은 공장에서 세련된 문화공간으로
성수동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인 준공업지역인 문래동은 임대료가 상승한 홍대 상권을 대신할 곳을 찾는 예술인들이 2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옮겨와 터를 잡은 곳이다. 많은 창작자들이 문래에 터를 잡기 시작했고, 지역에 새로운 F&B가게들이 생겨났다. 또한 코로나 이후에 임차료 부담을 덜고자 일부러 낙후된 골목에 개업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점, 온라인 마케팅으로 집객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 끊임없이 이색적인 장소를 물색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맞아 떨어졌다는 점등이다. 이외에도 제2세종문화회관이 2025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문래동에 건립 예정이라 경험에 기반한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유입하며 영등포구의 새로운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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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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