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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인센티브 끌린다…대학들 ‘무전공’ 확대 일로

“학과 폐쇄 부작용” 고심 깊어


【STV 박란희 기자】교육부가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선발’ 확대 원칙을 강력하게 확대해나갈 방침을 고수하는 가운데 대학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과 폐쇄 등 과거 학부제의 실패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학들은 4월 모집요강 발표를 앞두고 무전공 선발 관련 방침을 두달 내 구체적으로 확정해야 한다.

교육부는 무전공 선발 확대에 대해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며 고수하자 대학들은 인센티브 진입 조건인 25% 선발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무전공 선발은 1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다양한 과목을 수강한 뒤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대학들은 2000년대 자유전공제도를 도입했으나 인기 확고로 쏠림 현상이 심했다. 또한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관문으로 여겨지기도 하는 등 부작용이 너무 컸다.

그럼에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물러설 수 없는 원칙”이라며 무전공 선발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해외에서는 무전공 선발이 일반적이며, 이후 전공을 정하는 추세가 정착해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취업이 잘되는 인기학과로만 학생들이 몰리고 비인기학과는 지원하지 않는 등 부작용이 컸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 관계자는 “비인기학과는 문을 닫는 부작용이 컸음에도 교육부가 밀어붙이는 점에 대해 우려가 크다”라고 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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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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