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걸 한국상조공제조합 신임 이사장 선임자가 취업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9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착수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퇴직공직자가 취업심사를 요청한 48건에 대해 심사를 실시했다.
취업심사 결과 지난 9월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에서 퇴임한 박재걸 신임 한상공 이사장 선임자에 대한 취업 승인 결정이 났다.
박 신임 이사장 선임자는 지난 6월 29일 열린 한상공 임시총회에서 제6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당시 김형진 SJ산림조합상조 대표이사와 함께 총회에 후보로 추천된 박 신임 이사장 선임자는 조합사의 투표를 거쳐 72%의 지지를 받고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박 신임 이사장 선임자는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조합의 재무상태를 점검하고 재무건실화 추진 및 소비자신뢰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었다.
박 신임 이사장 선임자는 199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28년 넘게 공직 생활을 했으며, 2020년 공정거래조정원 부원장으로 부임했었다.
그는 공정위에서 카르텔 조사, 부당표시광고 시정, 국제협력 업무 등 다방면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팀워크를 중시 여기고 전국의 명산을 찾을 정도로 등산을 좋아하는 등산 애호가이기도 하다.
한상공 이사장 임기는 2년으로 1년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당초 박 신임 이사장 후보자는 취업심사 등을 거쳐 9월 중순께에는 한상공의 제6대 이사장에 취임할 예정이었다.
한상공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장과 공정거래조정원 후임 부원장 선임 작업 등이 맞물리면서 신임 이사장의 취업심사를 조금 미뤄 신청했다”면서 “9일 취임식 후 10일부터 공식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