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2 (수)

  • 맑음동두천 7.6℃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11.1℃
  • 맑음대전 10.7℃
  • 맑음대구 12.4℃
  • 구름많음울산 14.0℃
  • 구름조금광주 13.7℃
  • 구름많음부산 15.1℃
  • 구름조금고창 7.8℃
  • 구름조금제주 15.9℃
  • 맑음강화 6.1℃
  • 맑음보은 7.2℃
  • 맑음금산 7.1℃
  • 구름조금강진군 10.1℃
  • 구름많음경주시 10.9℃
  • 구름조금거제 15.1℃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선거 평가…“지성·도덕성 부족”

민주 선거 평가…“지성·도덕성 부족”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8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 연거푸 패배한 원인 분석에 나섰다.

민주당은 “무속 이슈 올인”, “비대위원장의 발언 통제 불가능”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민주당 초·재선 의원 10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지선 평가 연속토론회’를 열었다.

민주당 의원들이 선거 패배 이후 이를 평가하는 토론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회에서는 외부 전문가의 발제 후 의원들의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대표 발제에 나선 이은영 휴먼앤데이터 소장은 “민주당에 뿌리 깊게 관료화된 모습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선 과정에서도 “배우자의 무속 이슈에 올인한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에 대한 정보가 당내 선거 조직에 공유가 안 된 점도 있었다”고 했다.

지방선거 패인에 대해서는 비대위 구성 과정에 절차적 정당성 미비와 비대위원장 발언 통제 불능 등을 제시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도부 중 한명인 윤호중 원내대표가 다시 비대위원장을 맡은 점,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돌발 발언’을 막지 못한 점이 선거 패배의 요인이라는 점이다.

이 소장은 “2022년 대선 출구 조사를 보고 지선에서 ‘20대 비대위원을 잘 모셨다’ 이렇게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면서 “4050세대가 여전히 (민주당의) 주된 지지층”이라고 했다.

토론회를 마친 이탄희 의원은 “민주당이 감성정치로만 흘러가고 있고 이를 조심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격이나 헌신에 대한 존중과, 문재인 정부의 공과는 다른 것이고, 이를 구분해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공감했다”라고도 덧붙였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