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중국이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임박 징후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관련 각측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대답하고 "중국은 관련 각 측이 서로 마주한 채 함께 나아가고,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동하는데 진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성의에 호응하지 않아 현 상황이 초래됐다며, 미국의 양보를 촉구했다. 그는 그동안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했다는 미국 측 입장과 관련해 “현 한반도 정세의 문제는 2018년 북한의 비핵화 조치(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 및 핵실험장 폐쇄)에 대해 미국이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응하지 않고,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