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중국이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임박 징후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관련 각측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와 같이 대답하고 "중국은 관련 각 측이 서로 마주한 채 함께 나아가고,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추동하는데 진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오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의 성의에 호응하지 않아 현 상황이 초래됐다며, 미국의 양보를 촉구했다. 그는 그동안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했다는 미국 측 입장과 관련해 “현 한반도 정세의 문제는 2018년 북한의 비핵화 조치(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 및 핵실험장 폐쇄)에 대해 미국이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응하지 않고,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를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STV 김민디 기자】북한이 지난 1984년 이후 모두 21차례에 걸쳐 미국의 공휴일에 핵 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을 감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탄도미사일 3개를 쐈는데, 이전과 달리 ICBM도 있고 단거리도 있고 중거리도 있다. 왜 동시에 섞어서 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정세현 전 장관은 "한미 동맹뿐만 아니라 한미일 동맹으로까지 나아가면서 핵억제 전략을 전개하겠다는 것이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라고 짚으면서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일본 가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고,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전략이 결국 과거 문재인 정부와 달리 일본과도 같이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이전 정부와 달라진 북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ICBM은 대미용이고 중거리는 일본용이고 단거리는 남한용"이라며 "이럴 경우 ICBM이 먼저 뜨면 미국은 그것부터 막으려고 할 것이고, 중거리가 뜨면 일본은 이거부터 막자고 그럴 것이고, 서로 싸움이 나게 돼 있다"며 최근 북한이 3개의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쏜 것은 한미일 공조에 대한 갈라치기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번에 쏜 탄도미
【STV 김민디 기자】중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새로운 개최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FC는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중국축구협회(CFA)가 내년 아시안컵을 개최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다. 이는 폭넓은 논의 끝에 이뤄진 결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최근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세계적 국제도시이자 경제수도인 상하이를 전면 봉쇄할 만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하반기 당 대회를 앞두고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경제적 타격을 감수해가며 도시를 봉쇄했다. 중국 당국은 외국인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관중 등 수천∼수만명의 외국인이 단기간에 입국하게 되면 국내 방역망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감염 확산에 따른 국민 생명과 건강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대 정치 일정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 포함 현 지도부의 중요한 업적으로 홍보하는 방역 성과에 타격을 입으면 곤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제로 코로나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