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SJ news

공영장례의 명암?…“일하는 사람 따로 있나”

재주는 곰이 넘고 공은 시민단체의 몫인가


【STV 김충현 기자】최근 공영장례를 치르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무연고 사망자 장례라는 본질에서 벗어난 행태가 벌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15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대상으로 한 공영장례가 크게 늘고 있다.

고독사는 2016년 1820명, 2017년 2008명, 2018년 2447명, 2019년 2536명, 2020년 3052명 등 해마다 크게 늘었다. 4년 사이에 무려 59%가 증가했다. 이 수치는 심지어 고독사로 확정된 수치도 아니다. ‘고독사로 추정되는 사망자’의 수치다. 사망신고 서식에 ‘고독사’ 관련 항목이 없어 정확한 수치를 집계하기 어렵고, 다만 미루어 짐작하는 것이다.

홀로 사는 사람이 혼자 사망한 후 시신이 3일 이후에 발견되면 보통 고독사(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된다.

무연고 사망자는 사망 후 적게는 며칠에서 많게는 몇 달이 지나 발견되기 때문에 사망 현장은 일반적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사뭇 다르다. 방치된 시신이 부패되었을 확률이 높다.

한여름에 고독사할 경우는 더 심각하다. 경찰이 시신을 발견하더라도 시신 수습은 장례지도사의 몫이다. 시신에 들끓는 벌레들이 툭툭 밟히는 소리에 장례지도사들이 트라우마를 겪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시신을 수습해 오면 ‘공영장례’를 명목으로 나타난 시민단체가 간단한 추모행사만 하고 공을 가로채는 경우가 있다. 재주는 장례지도사가 넘고, 공은 시민단체가 가져가는 셈이다.

무연고 사망자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는 일은 숭고한 행위다. 공영장례는 사자복지(死者福祉)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사자복지의 완성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장례지도사의 공이 인정되어야 한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공을 가로채는 이들이 조명을 받아서는 안 된다.

한 장례업계 관계자는 “무연고 사망자의 뒷수습은 장례지도사가 하는데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 공을 가로채면 어떡하느냐”면서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챙기는 사람 따로 있나”라고 탄식했다.


문화

더보기
전남동부지부 코사 희망나눔 장학수여식 “따뜻한 감동” 【STV 박란희 기자】법무부 등록 비영리 · 공익사단법인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가 지난 2월 24일(토) 정오 12시, 순천대학교 기초교육관 301호에서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희망나눔 장학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희망나눔 장학수여식” 에는 항암치료 중에 있는 환우 학생 두명에게 치유와 회복을 바라는 따뜻한 장학수여 진행을 하였다. 금번 환우학생 장학수여 담당한 전남동부지부 코사 김연심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희망과 회복을 소망하는 환우학생 장학사업을 정착시키는 사업을 계획하겠다고 비전을 피력했다. 이날 “희망나눔 장학수여”는 총 15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전남동부지부 코사에서는 이날 희망나눔 장학수여식과 함께 '제2기 가정폭력상담사 및 이혼상담사 2급 자격 수료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2월21일부터 2월24일까지 총 100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순천대학교 사회서비스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재학생과 대학원 및 코사 정회원 등 총 40명이 수료식을 완료했다. 이에 대해 전남동부지부 코사 대표 김웅지 박사는 가정폭력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정폭력상담사들이 예방 활동 및 피해자 상담활동에 힘써 달라고 응원의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기본 강조하는 손흥민父 “친구 같은 부모, 직무유기”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친구 같은 부모가 돼 줘야 한다는데, 그건 직무 유기라고 본다”라고 했다. 손 씨는 최근 출간한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이러한 교육관을 적극 피력했다. 손 씨는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 근데 친구끼리 그게 돼요? 아니 못 고쳐.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밖에 없다”라고 했다. 손 씨는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라는 신념으로 자식을 키웠다고 했다. 그는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을 가졌다면서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물었다. 손흥민은 한결같이 “나는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기본기를 배우는 데만 7년의 세월을 보냈다. 지독할 정도로 기본기에 집중하는 데 질릴 만 한데 짜증을 전혀 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손 씨는 “(흥민이) 자기 꿈이 여기 있는데 무슨 짜증을 내겠나”라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면 아주 매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