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27.8℃
  • 흐림서울 27.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많음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26.8℃
  • 구름많음광주 30.1℃
  • 구름많음부산 27.1℃
  • 구름많음고창 26.3℃
  • 구름많음제주 27.2℃
  • 흐림강화 23.2℃
  • 구름조금보은 29.9℃
  • 구름많음금산 29.7℃
  • 구름많음강진군 27.0℃
  • 구름많음경주시 31.2℃
  • 구름많음거제 26.1℃
기상청 제공

정치

대통령의 변화, 與 변화의 출발점

쏟아지는 쓴소리에도 국민에게 사과 안 한 대통령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정권은 4·10 총선에서 정부여당 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윤 대통령은 최초로 5년 내내 여소야대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정부여당의 패배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거론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로 ‘윤 대통령의 불통’이 꼽힌다.

대선에서 0.73%p(포인트) 차로 신승한 대통령으로, 겸손한 자세를 보여야 했으나 시종일관 권위주의적 태도를 내세웠다는 것이다.

그러한 뻣뻣한 태도로 인해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17%p 차 대패를 했다. 윤 대통령은 지더라도 그정도로 크게 질 줄은 몰랐던 터라 선겨 결과에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집중지원으로 국민의힘 대표에 당선됐던 김기현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대패에도 불구하고 물러나지 않았다. 리더십이 붕괴됐는데도 김 대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대통령실의 묵인이 있었기 때문임은 자명하다.

총선을 석달 앞두고는 정치 신인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한 전 위원장이 반드시 와야 한다’라는 분위기만큼이나 ‘한 전 원장 외에는 인물이 없다’는 말도 여권 안팎에 무성했다.

윤 대통령의 의중에 맞는 인재 찾기가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다. 한 전 위원장은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내세웠지만 유권자들은 ‘정권심판’ 구호에 더 크게 공명했다.

총선 대패 후 사람들은 윤 대통령이 바뀌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 입장에서 구체적이고 진실된 사과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공식 입장의 대체적인 뉘앙스는 “무엇은 잘했지만, 약간 미흡했다”라고 했다.

이를 잘못 해석하면 ‘나는 잘했는데 왜 그걸 안 알아주느냐’라는 식의 항변으로 해석될 여지마저 있었다. 입장 발표 초반에 “국민의 뜻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제가 부족했다. 죄송하다”라는 진솔한 사과가 나왔다면 어땠을까.

결국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것도 대통령실 관계자의 입을 빌려 기자들에게 전달됐다. 국민들은 ‘죄송하다’는 말 하기가 그렇게 어려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윤 대통령은 평생 검찰에 몸담아 ‘선악 구도’에 익숙하다. 자신은 악을 척결하는 선이고, 악은 결코 협상할 수 없는 적이다. 문제는 대통령이 돼서도 그런 구도로 세상을 이해한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언제 바뀔까. 국민의힘 초선 당선자들과 원로들도 “소통이 부족하다”라고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지만 윤 대통령에게는 들리지 않는 듯하다.


문화

더보기
황석영 부커상 불발…수상은 독일 작품 ‘카이로스’ 【STV 박란희 기자】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수상했다. 황석영 작가는 ‘철도원 삼대’로 최종 후보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를 놓고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작가 에르펜벡은 1967년 동독의 동베를린 태생이며, 오페라 감독과 극작가, 소설가를 넘나들면서 전방위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작가 본인 외에도 영어로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에게도 시상한다. ‘카이로스’ 영역자인 마이클 호프만 번역가도 상을 받았다. 황석영의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는 최종후보 6편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한국 문학은 최근 3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모두 불발됐다. 2016년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후 2018년 한강의 다른 소설 ‘흰’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해임 가처분 인용에 탄력받은 민희진, 하이브에 “타협점 찾자” 【STV 박란희 기자】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31일 “뉴진스를 위해 하이브와 타협을 마련하고 싶다”면서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다. 전날 법원은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민 대표는 해임 위기에서 벗어났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화해를 제안했다. 민 대표는 기자회견 시작과 동시에 울먹이며 자신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앞선 기자회견을 하고 한달이 넘은것 같은데, 그 기간이 저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감사한 분들이 많아서 인사를 드리고 싶다. 생면부지의 사람인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분들 덕분에 제가 이상한 선택을 안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민 대표는 “저는 뉴진스라는 팀으로 제가 이루고 싶었던 비전을 이루고 싶다. 돈이랑 바꾸라면 바꿀 수도 있다”면서 “제가 해임이될 요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전이 꺾인다고 생각하면 굉장한 고통이다”라고 했다. 민 대표는 “경제적으로도, 주주분들에게도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 6월에 도쿄돔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에 월드투어도 준비하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