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0일 “더 이상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나라에 당면하는 여러 사태를 봤을 때 대선에 출마할 후보들이 어떻게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것인가에 포커스를 맞춰 논쟁을 일으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적한 뒤 “내년 우리나라 경제를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인해서 국민이 많은 실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에 관련해 나름대로 사과를 했다. 다소 부족했을 수 있으나 본인이 분명히 그동안 주장해온 공정과 상식이라는 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고 분명하게 얘기했다”면서 “사과가 불충분 하다면 국민 여러분이 더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면 우리 당은 겸허하게 수용할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또한 “민주당은 그간 현 정부가 뭘 잘못해 내놓을 게 없어서 집권 여당 후보를 가진 정당이 계속 네거티브만 가지고 선거를 하겠다는 게 상식에 맞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의 재산세에 대한 기본 입장이 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뭐 때문에 실패했고 국민에게 어떤 분노를 야기하는지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결과로 우리가 확인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한주간 후보자 배우자와 관련해 민주당과 언론에서 많이 얘기를 했는데 일부 사실은 민주당에서 과장 또는 허위로 제기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최근 상황이 국민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으면 선대위는 최대한 낮은 자세로 국민에 해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