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8.9℃
  • 흐림강릉 19.4℃
  • 구름조금서울 21.8℃
  • 구름많음대전 23.6℃
  • 천둥번개대구 18.3℃
  • 구름많음울산 19.1℃
  • 맑음광주 23.2℃
  • 구름많음부산 21.3℃
  • 맑음고창 20.7℃
  • 맑음제주 22.2℃
  • 구름많음강화 20.2℃
  • 흐림보은 19.0℃
  • 구름많음금산 22.0℃
  • 맑음강진군 24.0℃
  • 구름많음경주시 20.1℃
  • 맑음거제 21.6℃
기상청 제공

SJ news

부여에서 장의차 통행료 갈취 반성 자정결의대회에도 비난여론 여전

수사 확대와 국민 비난 여론 거세, 파문 계속될 듯

장의차 통행료 갈취사건으로 전국적인 비난여론과 함께 한바탕 홍역을 치른 충남 부여군에서 장례 악습을 단절하기 위한 면단위 자정결의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수사가 확대되고 국민적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어 한동안 파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은 사건이 불거지자 지난달 선진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서한을 발송하고 그동안 이루어진 관행은 관행이 아니라 '불법'임을 천명하고, 자정 노력을 호소했다.

 

군(郡)은 종합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옥산면과 임천면의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기점으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우선 지난달 31일 옥산면 안서리 수변공원에서 이장단, 남녀새마을지도자, 노인회 등 옥산면민 200여명이 참석해 '선진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적 비난여론에 시달린 뒤 이미지 쇄신을 위한 불가피한 결의대회였다. 면민들은 이 자리에서 구습을 타파하고, 선진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2일 임천면에서도 "시대에 역행하는 관행을 과감히 철폐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결의했다. 

 

군은 군민의식개혁범군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7일 국립부여박물관 사비마루 공연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해 '범군민 장례문화 개선 자정결의대회'를 연다.

 

 

▲충남 부여군 마을주민들이 장의차 진행을 막고 통행료 명목으로 350만원을 갈취한 사실이 확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이 이처럼 두팔을 걷고 장례악습 파타를 위해 나선 것은 전국민적인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충남 부여군 마을주민들이 장의차 진행을 막고 통행료 명목으로 350만원을 갈취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한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국민적 공분을 샀다.

 

경찰의 주선으로 유족과 주민들이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은 갈취한 돈을 반납하고 유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유가족이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런데 지난달 24일에는 부여군의 또다른 마을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유사한 사례 제보가 언론과 경찰 등에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맡을 전문수사관을 특별파견하는 등 '장례방해사건 수사전담반'을 긴급 편성해 수사인력을 10명까지 확대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언론보도 및 경찰 등에 신고되는 피해사례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지역도 넓고 조사대상 인원이 급속히 늘어나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민적 여론이 악화되고, 수사가 급물살을 타자 부담을 느낀 부여군은 자정결의대회를 통해 이미지를 쇄신하고, 악습을 타파하겠다는 다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는 7일로 예정된 '범군민 장례문화 개선 자정결의대회'에서 이용우 군수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성난 국민여론을 달랠 예정이다.

 

다만 장례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터질 것이 터졌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한동안 파문은 가라앉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문화

더보기
美 현대문학 거장 코맥 매카시 별세…향년 89세 【STV 김충현 기자】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코맥 매카시가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맥 매카시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자택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매카시는 영화 원작이 된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더 로드’ 등으로 국내에도 명성이 높은 작가이다. 더 로드는 황폐화된 세상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구원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으로 200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매카시는 미국 남부의 한 호텔에서 창밖 풍경을 감상하다가 폐허가 된 세상을 상상했고, 이를 소설로 구체화시켰다. 2008년 개봉한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텍사스주에서 우연히 돈 가방을 발견한 남자의 이야기다. 돈 가방을 가로챈 남자와 이를 쫓는 살인마 스토리 라인으로 전 세계 독자를 매혹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등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매카시는 1933년 생으로 돈 드릴로, 토머스 핀천, 필립 로스 등과 함께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주로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면서 ‘서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