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산림조합상조, 영업 개시 2개월만에 1만명 회원 모집
산주 조합으로 이뤄진 산림조합, '수목장'에 큰 강점 있어
정부정책도 '자연장' 확대 유도
SJ산림조합상조 관계자 "5만, 10만 회원도 최단기간 돌파하도록 노력"
SJ산림조합상조(대표 이영배)가 영업 개시 2개월 만에 신규회원 1만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J산림조합상조는 산림조합중아회 이석형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상조인 출신 이영배 대표를 선임하고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전국 142개 회원 산림조합을 기반으로 한 SJ산림조합상조는 수목장과 결합된 상조 상품으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영업을 개시한지 불과 2개월만에 회원 1만명 돌파는 기존 상조업계에서도 드문 것이다. 이 때문에 상조업계는 흥미로운 눈길로 SJ산림조합상조를 주목하고 있다.
'장례문화의 선도와 신뢰받는 상조문화 정착'을 다짐하며 출발한 SJ산림조합상조의 선전은 상조업계에도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최근 상조시장이 침체에 빠져 회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기라 더욱 SJ산림조합상조의 선전이 반갑다.
SJ산림조합상조의 선전은 이미 기획단계부터 예고되었다. 현재 대세로 떠오른 '수목장'에 있어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 70%가 산지인데다 이 산의 주인으로 이뤄진 산림조합에서 출시한 상품이기 때문에 SJ산림조합상조는'수목장'에서 특별한 경쟁력을 가졌다. 때마침 정부의 정책도 뒷받침 됐다.
정부는 지난 2월 자연장지를 조성할 수 있는 공공법인 수를 대폭 확대하고, 상조서비스에 대한 관리감독을 골자로 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수목장의 파이 자체를 키워 매장이 아닌 자연장 100%로 전환하겠다는 취지의 투자활성화 대책이다. 지속가능한 국토개발과 자연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규제 완화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정부는 자연장지의 면적규제도 풀었다. 산림·문화재보호구역의 지정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조성면적 상한을 기존 3만㎡에서 10만㎡까지 늘어나게 됐다.
이처럼 SJ산림조합상조 돌풍은 자체 경쟁력에 자연장 선호 분위기가 겹쳐 만들어진 것이다.
SJ산림조합상조는 이에 발맞춰 더욱 좋은 상품개발과 회원 우대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SJ산림조합상조 관계자는 "상조업계 최단시간 1만 회원을 돌파한만큼 5만, 10만 회원 또한 최단기간 돌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기획하겠다"면서 "쇄도하고 있는 업체들의 제휴 문의도 함께 접목하고 상품 서비스를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