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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news

"장치덕분 생활좋다는 말 뿌듯" 장애인차 개조업체 SP&U 신용흠 대표

  • STV
  • 등록 2017.03.24 17:53:22

국내 최대 장애인 개조차량 생산업체 SP&U
장애인 일상생활에 큰 도움되는 장애인 맞춤형 개조차량
리프트업시트·슈어그립 등 독창적 기술로 승부
SP&U 신용흠 대표 "재활공학에 자동차 관심 합쳐 장애인 개조차량 사업 시작"
장치 설치 후 "생활 잘하고 있다" 연락오면 뿌듯


한 사회의 장애인 수는 인구수의 10%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 인구수는 5천만명이기 때문에 약 5백만명의 장애인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는 5백만명에 달하는 장애인을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들다. 일반인들의 차별적 시선 때문에 장애인들이 집에서 문 밖을 나서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장애인들도 생활을 영위해 나가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연애도 해야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 여행도 해야한다. 이 모든 것은 차가 있을 때 더 매끄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인에 맞춰 만들어진 차량은 장애인들이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오토매틱 트랜스미션(AT)은 원래 양발을 자유롭게 쓰기 힘든 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제는 일반인에게까지 널리 퍼졌다.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시스템이 모두를 위한 시스템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하체에 장애가 있어 오토매틱 시스템에서도 엑셀러레이터나 브레이크를 밟기가 힘든 사람들도 있다. 이런 이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차를 운전하고 싶으면 방법을 찾으면 된다. 궁즉통(窮則通)! 궁하면 통한다고 했다.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을 위한 차량개조를 해주는 업체가 있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업체는 SP&U(www.spnu.co.kr)다. Special Products and You라는 뜻의 SP&U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해 차량을 개조하는 업체다.

SP&U는 리프트업시트를 타 업체와 공동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리프트업 시트는 차량 탑승이 힘든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해 개발됐다. 차량 시트가 아예 문 밖으로 나와서 시트에 앉게 편하게 만들어졌다.

차량 운전이 힘든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운전보조장치도 있다. 일명 슈어그립이라 불리는 이 장치는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 손으로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작동할 수 있다. 전기장치가 아닌 물리 장치이기 때문에 차량 손상이 없으며 다른 차량으로 이전 설치도 가능하다.

다음은 SP&U 신용흠 대표와 인터뷰다.


- 2011년 9월 1일에 대구에서 SPNU가 설립됐는데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이하 시사한국)
"원래 전공이 재활공학이다. 장애인 보조기구 제작하고 서비스해주는 것이다. 장애인 보조기구 영역이 다양한데 자동차 쪽도 관심이 있어서 하게 됐다."(이하 신용흠 대표)


- 장애인 개조차량 시장 규모와 전망은 어떤가?
"분야에 따라 다른데 완전 개조차량이 있고, 개인보호를 위한 개호를 위한 영역이 따로 있다. 차 전체를 개조하는 시장은 약 150억원 정도이고, 개인 맞춤으로 하는 개호용은 15억~20억 원 규모다. 개인이 소비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지금은 시장이 조금 작지만 향후 장애인 혹은 고령자들을 위한 국가에서 지원이 나오면 커질 것으로 본다. 국내에는 지원 정책이 없지만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 같은 경우 장애인 차량이용을 위한 지원정책이 있다. 선진국 모델 따라가기 때문에 시장이 커질 수 있는거다."



- SP&U가 장애인 개조차량에 특화된 기술 보유하고 있나?
"다리를 못 쓰시는 분들을 위한 핸드컨트롤 장치, 휠체어 장애인들이 운전을 하기 위해서 차를 옮겨타기 위한 리프트업 시트가 있다. 높낮이가 조종되는 전동시트다. 뇌졸중으로 인한 신체마비 환자, 특히 오른쪽 마비된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 왼발로 악셀페달을 밟을 수 있게 해주는 보조페달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같이 개발한 전동시트도 있다. 움직임이 어려우신 분들 노약자 장애인(중증) 차량 탑승이 어려우니까 회전해서 밖으로 나오는 시트다. 시트가 밖에 있는 상태에서 탑승을 시키고 전동으로 조작해서 탑승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 장애인 개조차량 연간 수요는 얼마나 되나?
"전동시트(리프트업시트) 같은 경우 연 평균 100명 정도다.  핸드컨트롤 경우에는 수로 봤을 땐 가장 많다. 국내 3개 업체 다 합치면 300대 정도 된다. 예전에는 장애인이 활동이 제한되다보니 본인이 의지가 있고, 가정이나 경제적으로 여유되는 분들이 나오셨는데 근래 10년 전부터 장애인들의 대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지원도 많고. 차량에 대한 소비나 필요성이 많아지고 있다. 향후에 더 그럴 것이다. 예전 같으면 선천적 장애인들이 많아서 삶의 기회가 없으신 분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산업재해나 교통사고 때문에 후천적 장애인들이 많다. 회복을 위한 의지가 강하시다보니까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향후에도 늘어날 것이다. 그런 분들이 많아지니 국가에 요청도 많아졌다. 여러가지 공청회를 통해 목소리가 나온다. 국가에서도 염두해두고 있고 보건복지부에서 지원 준비중이다. 산업재해, 보훈처 쪽에서도 차량 지원책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시장은 굉장히 커질 것이다."



-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사고를 당해서 치료를 다 끝내고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다. 가장이니까 경제활동을 할 필요가 있어서 다소 목돈을 들지만 이런 장치를 하고 직업에 복귀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 연락올 때가 있다.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 잘 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


- 장애인 개조차량이 생소한데 일반인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특수한 차량들이 국내에서 운전하면 좀 위험한 게 있다. 도로사정이 일반인 입장에서 봤을 때도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이나 이런 게 불안한 상황이다. 장애인분들이 운전할 때 일반인들이 이해 못해준다. 일반인들의 배려가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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