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일본서 잇따라 장례박람회 열려…최신 트렌드 파악에 큰 도움
10회째 맞는 홍콩 아시아 퓨너럴 시멘터리 엑스포
21회째 맞는 日 장례 비즈니스 박람회…매년 장례 관련 신제품 선보여
엔딩산업전 2017, 일반소비자에 장례 소개할 의도로 만들어져
홍콩과 일본에서 장례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장례박람회는 장례의 최신 트렌드와 회사 간의 교류, 장례단체 간 인맥구축과 친목 도모를 하는 장(場)이 될 전망이다. 해외 장례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연구 및 참고를 할 수 있는 점도 많기 때문에 국내 장례 관계자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해보인다.
홍콩에서는 아시아 퓨너럴 시멘터리 엑스포와 회의(Asia Funeral Cemetery Expo & Conference, 이하 AFE)가 열린다.
AFE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며 기간은 2017년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린다. AFE의 정식명칭은 아주빈의급묘원박람회의(亞洲殯儀及墓園博覽會議)이다.
AFE의 주관사는 버티컬 엑스포 서비스(Vertical Expo Services Co. Ltd)이며 이 회사는 이벤트 개최 전문회사이다.
AFE 2014의 경우에는 150개의 회사와 방문객, 바이어와 단체, 각국의 장례업 관계자가 방문했다.
이 박람회는 신제품을 소개하는 박람회의 성격이라기보다는 중국과 싱가폴 등을 중심으로 한 중화권 국가들의 장례회사가 중심이 되고 있는 박람회이며, 해외의 장례단체와 회사들이 참석하여 장례회사들 간의 교류와 인맥구축 및 친목을 다진다.
특히 해외의 선진 장례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는 두 건의 장례박람회가 예정돼 있다.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제19회 요코하마 장례박람회장 모습
먼저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장례 비즈니스 박람회가 있다. 이 박람회는 B2B(기업 간 거래) 박람회로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장례박람회이고, 매년 장례 관련 신제품을 소개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기간은 6월 26, 27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며, 장소는 패시피코 요코하마이다. 2017년의 테마는 '장송의례문화의 계승과 재구축'으로 잡혔다.
이 엑스포의 주최기간은 종합유니콤 주식회사 장례사업부이다.
일본에서 개최되는 또다른 장례박람회는 '엔딩산업전 2017'이다. 이 박람회는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의 장례산업 변화에 따라 장례 전문업자만이 아닌 일반 소비자에게도 장례업을 소개할 의도로 기획됐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이 박람회는 2017년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도쿄 소재 빅사이트 동쪽 5홀에서 열린다.
이 박람회의 주최기관은 엔딩산업전 사무국이다.
<장만석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