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도 반려동물 가족처럼 여겨 추모상품도 다양화
개나 고양이 유골함이나 제단도 서비스
가족처럼 생각하고 추모하는 분위기 강해
개나 고양이 유골함이나 제단도 서비스
가족처럼 생각하고 추모하는 분위기 강해
저출산과 초고령화 속에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추모상품이 다양화 되고 있다.
2016년 10월 반려동물 추모전문회사를 설립한 콕콕리노(Coccoclino)는 개나 고양이의 유골을 보관하는 유골함과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을 자택 등에서 언제라도 추모할 수 있는 제단 등을 상품화하여 최근 발매를 시작했다. 콕콕리노(Coccolino)의 의미는 이태리어로 귀여운 아이 또는 마음에 드는 아이라는 의미로 소중한 가족이라는 느낌을 나타낸다.
▲일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반려동물 추모상품
이 회사는 아직 역사는 짧지만, 금후의 반려동물 추모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예상하여 백화점이나 잡화점 등에도 판로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모상품의 콘셉은 '소중히 하고 싶은 추억'으로 소중한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의 사별 이후 계속해서 그 추억을 간직하고 싶다는 소망을 중요시한 것이라 한다. 콕콕리노가 상품을 통해 어필하고자 하는 것은 사별한 반려동물에 대한 가족의 사랑과 감사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장소이다.
반려동물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유골이 담긴 기념물과 생활 속에 녹아 든 반려동물의 모습을 그리워하며 언제라도 말을 걸 수 있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일본의 반려동물 추모열기만큼이나 한국의 열기도 뜨겁다.
한국에서도 팻팸족이라 불리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1천만명에 달한다. 인구 5명 중에 1명은 반려동물과 인연을 맺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장의시설은 태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식 인가를 받은 동물 장의업체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비용마저 부담이 된 사람들이 사체를 무단투기 하는 경우도 있어 사회문제로 크게 부각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동물 화장터를 건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쳐 좌절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장만석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