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2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9℃
  • 맑음서울 2.2℃
  • 맑음대전 3.3℃
  • 맑음대구 4.0℃
  • 맑음울산 4.8℃
  • 맑음광주 6.2℃
  • 맑음부산 5.6℃
  • 맑음고창 6.7℃
  • 흐림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8.2℃
  • 맑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PET news

더라이프앤,선수금 늘어났지만 해약은 못 버텼다

  • STV
  • 등록 2017.02.09 16:40:42

선수금 3년 연속 증가했지만 해약에 장사 없어
2013년 당기순손실 413억 원에 누적결손금 474억 달해
후원방문판매업 등록 후 최선 다했지만 역부족


더라이프앤이 폐업하면서 상조보증공제조합(이사장 신동구)가 소비자 피해보상에 들어갔다.

 

더라이프앤의 폐업은 2017년 상조업계의 첫 폐업이다. 업계는 더라이프앤의 폐업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뒤이어 다른 업체들이 간판을 내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업계는 떨고 있다. 

 

 

 

201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더라이프앤은 선수금 기준으로 업계 14위(629억 원)였다. 선수금은 해마다 591억 원(2013년), 602억 원(2014년)으로 상승일로에 있었다. 

 

행사매출도 30억 원으로 업계 16위 수준이었다. 업계 평균 행사가격으로 산정했을 때 추정 행사건수는 764건이었다. 행사매출은 2014년도에 일시적으로 줄긴 했지만 전년대비 증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더라이프앤의 자산총계는 190억 원이었고, 상조 관련 자산은 160억 원이었다. 자산에 비해 해약환급 의무액이 컸다. 465억 원(추정)에 달했다. 자산을 모두 합해도 해약환급 의무액에 미치지 못했다. 합산하면 305억 원 적자였고, 선급비용 36억 원을 빼면 342억 원 적자로 평가됐다. 

 

물론 해약환급 의무액은 잠재적인 액수다. 모든 회원이 한 번에 해약을 요구했을 경우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다. 최악의 상황을 상정했을 때의 액수라는 뜻이다. 그런데 최악은 아니지만 안 좋은 상황이 현실화됐다. 지난해 9월 MBC PD수첩 '위기의 상조회사, 내 돈은 어디에' 편이다. 

 

PD수첩 방송은 소비자들의 불안을 부채질 했고, 이는 마치 뱅크런(bank run)과 같은 상황으로 이어졌다. 불안함을 느낀 회원들이 너도나도 해약하겠다고 더라이프앤에 몰려든 것이다. 더라이프앤은 몰려드는 회원들의 요구에 버티지 못하고 결국 폐업하고 말았다.

 

 

 

더라이프앤의 자산은 꾸준히 줄어들었다. 현금성 자산 또한 부침이 있었다. 2013년 26억 원이던 현금 자산은 2014년에 7억 원까지 쪼그라들었다가 2015년에 22억 원으로 회복됐다. 차입금은 2015년 12월 현재 32억 원을 쓰고 있었다. 차입 명목은 운영자금이었다.

 

누적결손금이 474억 원에 달하면서 회사 운영이 힘들어졌다. 2013년에는 무려 41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의 경영상태가 한 번에 좋아지기는 힘든 법인데 PD수첩 방송이 치명타를 날린 셈이다.

 

 

더라이프앤은 인건비 절감 및 마케팅 강화 등 자구책을 마련해 회사를 회생시켜보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더라이프앤의 대표자는 지난해 5월30일 이병헌 씨에서 문동규 씨로 교체됐다. 같은 날 인재교 씨와 이수현 씨는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 후원방문판매사업자 정보에 따르면 더라이프앤은 2015년 7월2일에 후원방문판매업에 등록했고, 매출액은 30억 원(2015년 기준)이었다. 

 

매출액 상위 1위와 2위는 '장례 용역 서비스'로 각각 26억 원과 3억 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30억 원 중 수당으로 8억 5천만 원이 빠져나갔다. 전년도 당기순이익은 20억 원 적자였으며, 부채는 66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충현 기자>


문화

더보기
북한서도 대형 쇼핑몰 인기, 선진 기술·문화 따라 하기 【STV 임정이 기자】자력갱생을 강조했던 보수적인 북한도 이제는 해외 선진국의 기술과 상품을 따라하는 등 경영방식을 탈바꿈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도 우리처럼 일상 속 여가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쇼핑몰이 인기를 끌면서 우리 문화와 대동소이해졌다. 2일 북한의 대외 홍보용 월간지 '금수강산' 12월호는 평양에 있는 3층짜리 쇼핑센터 '광복지구 상업 중심'에는 "언제나 많은 손님들이 찾아 온다"며 관련 모습을 2면에 걸쳐 소개했다. 연건평 1만2천700여㎡에 달한다는 건물은 천장에서 길게 내려오는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과 에스컬레이터가 그 규모를 실감케 했다. 잡지에 실린 사진에는 고객들이 쇼핑하는 모습, 뷔페나 미끄럼틀, 볼풀장이 있는 키즈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이 부각 됐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에서 대형마트를 방문한 뒤 설립을 지시한 곳으로 1991년 10월에 건설된 광복백화점이 그 시금석이다. 북한 문화 변화의 소용돌이에 속에서 리모델링된 쇼핑몰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취임한 2012년 초 다시 문을 개방했다. 잡지에서는 쇼핑몰에 대해 “여러 개 층에 우리나라 물류 창고를 연상케 할 만큼 보관 능력을 가졌고, 모든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프리드투어 크루즈 여행 상품 ‘더 크루즈’ 출시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안전하고 편안한’ 해외여행 크루즈 상품 ‘더 크루즈’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 ‘프리드투어’가 선보인 이번 상품은 프리드라이프 창립 20주년 기념 특별 상품 ‘20주년 더 크루즈’를 비롯해 동남아부터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등 다양한 기항지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더 크루즈’ 여행상품 5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시기와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월 2만 원부터 시작하는 분납 시스템으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한 크루즈 여행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됐다. 여행 전 일정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여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기항지 관광 통역을 비롯해 크루즈 선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여행 후에는 추억을 담은 포토 앨범을 제공한다. ‘더 크루즈’ 여행 상품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크루즈 선사 5곳과 제휴해 진행된다. 2억 원 여행자 보험 가입으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