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0 (일)

  • 맑음동두천 10.8℃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10.4℃
  • 맑음대전 12.0℃
  • 맑음대구 12.5℃
  • 맑음울산 12.9℃
  • 맑음광주 12.5℃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10.5℃
  • 맑음제주 11.6℃
  • 맑음강화 6.8℃
  • 맑음보은 10.8℃
  • 맑음금산 11.7℃
  • 맑음강진군 13.5℃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PET news

[특집]日,상조회사 업계 현상과 이후 전망(上)

  • STV
  • 등록 2016.12.06 09:14:24

후지시마 사장 "취임 후 상조회사에 대한 악평·재정취약성에 놀라"

근본적 개혁 필요성 절감하고 혁신 시도

'불만제로 캠페인' 결과 불만사항 절반으로 줄어

 

 

 

 

지난 8월 23일부터 2박3일간 동경에서 개최된 장례 관련 박람회인 '엔딩 산업전 2016'의 세미나에서 '일본 상조회의 현상과 금후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 일본 상조회보증주식회사의 후지시마 야스유끼 사장의 강연이 열렸다.

이 강연은 행사기간 중 전국의 장례전문가들이 자원하여 유료로 참석한 세미나 중 가장 인상 깊은 강연 중 하나였다. 특히 주목을 끌은 것은 초고령사회 속에서 사망자는 증가하나 조문객과 건당 수익률이 감소해가는 상황에서 후지시마 사장이 금후의 장례시장의 전망과 상조산업의 방향과 상조회사의 방향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은 물론 언론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시마 사장은 2010년 일본 상조보증회사장에 취임 시에 느꼈던 3개의 충격부터 언급하기 시작하여 6년간에 걸친 사업 프로세스를 피력하였으며 상조회사 개혁을 위한 상조회사 업계 내외의 진솔한 여론을 반영한 강연이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본사는 후지시마사장의 연설문 전량을 입수하여 그 중 우리 국내의 상조회사에 도움이 될 내용을 아래와 같이 요약, 게재한다.

 

 

다음은 강연 요지이다.

 

본인이 상조회 보증주식회사의 사장으로 취임한 것은 6년 전이다. 경제산업성 출신으로 대기업인 닛쇼이와이(日商岩井), 쌍일부사장 등 일본 대기업의 중요한 역할을 역임했으나 상조회 보증주식회사 사장 취임 당시의 상조회사 업계는 충격 그 자체였다.

 

 
▲NHK에서 나온 화제의 도서 '무연사회'(좌)와 '장례식은 불필요하다'(우)

 

그 충격을 세 개로 표현하면 먼저, 장례관련 <무연고사회= 예상하지 않았던 사회문제>, <장례식은 불필요하다>는 책자발행 등 장례식에 대한 역풍과 상조회사에 대한 악평 등이 충격이었다. 다음으로는 관혼상제를 취급하는 <상조회사의 재무상황의 악화와 상조 보증회사 자체의 보증기반의 취약>함에 충격을 받았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극복해야 할 내용이다.

당시 주간지인 다이아몬드사 경우에는 2013년 9월 21일자에 '1천만명 이상의 회원과 24조원을 예치하고 있는 상조회사의 위기' 제목으로 아래와 같이 보도 하는 가운데 상조회사를 둘러싼  분쟁도 많았으며 '국민생활센터'에 신고 된 불만과 상담건수는 매년 3천건 전후에 달하는 등 혼란의 시기였다.

일본의 상조회사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세계에서도 사례가 없을 정도로 비약적으로 성장해왔다. 상조회사가 성장하게 된 배경은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제안과 훌륭한 장소에서 토탈 서비스를 통한 참신한 서비스가 회원들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다.

현재 회원이 2416만명이며 선수금이 25조원에 육박할 정도의 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상조회사의 도산이나 경영문제 등이 발생하게 되면 큰 사회문제화 될 수 있어서 이러한 과제 해결이 사장 취임 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테마였다.

 

 

옛 폐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상조회 상(像)을 연구

 

사장으로 취임 당시 상조회 보증회사의 문제점으로는 회원사와의 의사소통이 부족했던 것이었으며 상조회사 경영주들이 상조보증회사의 경영방식을 비판하는 여론도 상당수 있었다. 때문에 사장인 본인이 주요 도시를 순방하면서 각 경영주들을 접촉하고 문제의식의 공유와 장래전망에 대해 의견교환을 하였다. 의견교환을 통해 파악된 것은 상조회사 경영주들이 지금의 상조회사 시스템은 과도기에 있다는 것과 이를 계기로 상조보증주식회사도 열린 경영을 채택하게 되었다.

 

 

현재 상조회사들이 안고 있는 문제와 그 심각성은 구조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즉 저출산, 고령화와 함께 관혼상제의 수요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를 감안하지 않고 과대투자한 상조회사의 경우 문제이며 상조보증회사로로서는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근본적인 개혁 필요성을 통감하였다. 

 

먼저 2011년과 2013년 2회에 걸쳐 '상조회 시스템 기반검토 연구회'를 설립했다. 이 연구회의 구성원 선정과 관련해서는 상조회사 기업에서는 옥희전 계열의 전관협과 평안각 계열의 전호연 양측에 편중되지 않도록 젊은 세대를 끌고나가는 경영자들에게 참가하도록 설득했다.

제 1차 연구회는 베르코회사의 사이또 사장이 좌장이 되어 주로 금후의 상조회업계를 리드할 젊은 경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0년 후의 상조회사의 전망'에 입각한 보증기반과 소비자보호 시스템 강화 등의 제언이 있었다.

 

위 연구회는 아래 4개 분과위로 나누어서 토론을 하였다.

A 분과위원회 :  상조회의 장래전망과 공탁 리스크

B 분과위원회 :  상조 보증회사의 기능과 보증기반의 검토

C 분과위원회 :  구제인수시스템의 기능과 재검토

D 분과위원회 :  새로운 재생처리방법

 

제 2차 연구회에서는 아이네트회사의 스기야마 시게유끼 사장이 좌장이 되어 젊은 경영자들을 중심으로 '중장기 상조회사 사업방침의 확립과 상조회보증회사의 새로운 보증제도의 방향'에 관한 제언이 있었다.

 

위 연구회는 아래 3개 분과위로 나누어서 토론을 하였다.

A 분과위원회 :  금후 상조회사 경영의 방향

B 분과위원회 :  종합 평가체계의 방향

C 분과위원회 :  보증리스크에 따른 보증요율과 적정한 담보조건의 방향

 

이와 같은 연구회 활동을 통해 본인은 지금까지의 상조회 업계의 관례나 특정기업그룹끼리의 교류차원을 떠나 모든 상조회사의 관점에서 난점과 과제를 해결하도록 강조했다.

 

수년간에 걸친 조사연구와 연구회활동, 업계내외에 대한 작용이 주효하여 상조협회와 보증회사, 감독관청이 정보교환을 통해 재무문제의 해소와 해약수수료의  인하가 실현되었다. 또한 소비자를 위한 '고충제로 캠페인'과 상조회사 각사의 정보공개가 실현되었다. 특히 2016년부터 시작된 정보공개 제도를 통해 상조회사 각사의 재무제표 등이 공개되게 되었다. 이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강화라고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것이다.

상조회사 시스템 기반검토 연구회의 성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는데, 즉 상조회사 업계가 한 덩어리가 되어 진지하게 토론하고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 후 상조협회가 바뀌었으며 상조회사 업계도 자연스럽게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지렛대로 상조협회, 상조보증회사, 감독관청인 경제산업성(한국의 경우 공정위)이 공동으로 상조회사 현안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27년간의 문제가 거의 해결되었으며 전국 상조협회가 자주적으로 해약수수료를 반액으로 인하하였다.

이러한 성과를 배경으로 전국 상조협회가 상조회사 업계를 리드하는 상황 속에 회원들을 대상으로 '불만제로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불만 등 건수가 10년 전보다 절반인 1500건으로 감소하였고 '정보공개제도의 발족'과 함께 2016년 6월부터는 관보, 신문 등에 공개함과 동시에 '관혼상제 문화진흥재단'을 설립하여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였다.

 

 

상조회 보증주식회사는 새로운 경영  지도체제를 도입

상조회사 업계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상조회 보증주식회사는 10년 후를 예상하여  회원사에게 세부적인 정보제공과 조언을 한다는 방침 하에 새로운 경영 지도체제를 도입하였다. 전 회원사에 대한 개별적 지원과 지도를 통해 회원사들과 중장기적 목표를 공유하고 회원사간 횡단적인 테마의 정보수집과 조사와 분석활동을 통해 경영과제에 대한 정보제공의 힘을 강화함으로서 상조회사들의 강력한 경영체질을 조성하고 있다.

 

 

<후지시마 사장의 약력>

▲ 1947년생 ▲동경대학 법학부 졸업 ▲행정고시 합격 후 1969년 경제산업성(당시 통상산업성) 입성 ▲주스페인 일본대사관 1등서기관 ▲중부통상산업국장 ▲일본은행 정책위원(경제기획청 대표), ▲주파나마공화국 일본대사, ▲쌍일주식회사(Sojitz Corporation) 부사장 ▲2010년부터 일본상조회보증주식회사(자본금 400억원, 1973년 2월 설립) 사장 ▲저서 : 무연고사회의 삶(2012)

 

기사 下편 이어집니다.

 

 

<상조장례뉴스 장만석 고문>


문화

더보기
전남동부지부 코사 희망나눔 장학수여식 “따뜻한 감동” 【STV 박란희 기자】법무부 등록 비영리 · 공익사단법인 '코사코리아 전남동부지부'가 지난 2월 24일(토) 정오 12시, 순천대학교 기초교육관 301호에서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희망나눔 장학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날 “희망나눔 장학수여식” 에는 항암치료 중에 있는 환우 학생 두명에게 치유와 회복을 바라는 따뜻한 장학수여 진행을 하였다. 금번 환우학생 장학수여 담당한 전남동부지부 코사 김연심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희망과 회복을 소망하는 환우학생 장학사업을 정착시키는 사업을 계획하겠다고 비전을 피력했다. 이날 “희망나눔 장학수여”는 총 15명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 그리고 전남동부지부 코사에서는 이날 희망나눔 장학수여식과 함께 '제2기 가정폭력상담사 및 이혼상담사 2급 자격 수료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12월21일부터 2월24일까지 총 100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순천대학교 사회서비스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재학생과 대학원 및 코사 정회원 등 총 40명이 수료식을 완료했다. 이에 대해 전남동부지부 코사 대표 김웅지 박사는 가정폭력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 가정을 만들기 위해 가정폭력상담사들이 예방 활동 및 피해자 상담활동에 힘써 달라고 응원의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