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지역팀】= 14일 오전 4시50분께 경기 안산시 상록구 전철 4호선 한대앞역과 상록수역 사이 선로에서 김모(41·여)씨가 열차에 치어 숨졌다.
사고는 안산역에서 산본역으로 회송하던 열차가 한대앞역을 지나 상록수역으로 가면서 발생했다.
사고현장에는 김씨와 회사동료인 최모(39·여)씨가 함께 있었고 최씨는 다치지 않았다.
이들은 사고 발생 전 한대앞역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나무울타리 경계를 지나 선로를 걸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서 어떻게 선로 쪽으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술에 많이 취해 있어 조사가 원활하지 않다"며 "술이 깨면 최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알아볼 것이다. 사고열차 기관사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