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지역팀】= 서울 지하철 1~4호선 노선 중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가장 높은 곳은 2호선 사당역→방배역 구간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중기 의원(강남1)은 4일 서울메트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하철 1량에 160명이 탑승하는 경우를 혼잡도 100%로 잡았을 때 2013년 사당역~방배역 구간의 혼잡도는 202%(323명)에 달했다.
다음으로 혼잡도가 높은 곳은 2호선 서초역→방배역 구간으로 혼잡도가 184%였다.
이어 한성대역→혜화역(169%), 무악재역→독립문역(147%), 청량리역→제기동역(144%), 교대역→고속터미널역(140%), 동대문역→혜화역(138%), 동대문역→동묘역(116%) 등으로 혼잡도가 높았다.
서울시 지하철의 연간 이용객은 약 24억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매년 약 2%씩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혼잡도 개선을 위한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2014년 발생한 총 165건의 승하차 출입문 사고 중 52건(31%)이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 시간대에 일어났다.
성 의원은 "1000만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혼잡도가 높다는 것은 지하철 이용시민에게 있어 매우 큰 위험요소임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적이며 근본적인 해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