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지역팀】= 제주에서 잠자는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들이 연이어 검찰에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처조카를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로 A(40)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3월 중순 새벽 자신의 집에서 친척 결혼식 참석을 위해 제주에 내려온 아내의 조카 B(15)양이 잠을 자는 사이 성폭행한 혐의다.
B양의 어머니는 딸이 제주에 가길 꺼리는 걸 이상하게 여겨 대화를 나눠 피해사실을 확인한 후 지난해 언니가 A씨와 이혼하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검은 또 술자리에서 만난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C(30)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C씨는 지난해 10월6일 새벽 제주시에 있는 한 호스텔에서 모 주점 직원들 회식에 우연히 합석해 그 자리에 있던 여대생 D(19)씨가 술에 취해 방에 들어가 잠자는 사이 성폭행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