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지역팀】= 주택가에 세워진 고급 차의 엠블럼을 떼어내 달아난 70대 노인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5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신모(72)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께 대구시 남구 봉덕동의 한 길가에 세워져 있던 에쿠스 차량의 엠블럼을 떼어내 가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수법으로 신씨는 지난 13일까지 8회에 걸쳐 에쿠스 등 8개의 엠블럼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용돈 벌이를 목적으로 고급차량만 골라 엠블럼을 훔쳤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금전적 가치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씨로부터 훔친 엠블럼을 전부 회수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