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넷플릭스가 이러한 계정 공유를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한 시점은 미국 내 이용자가 줄어든 이유를 파악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의 비밀번호(계정) 공유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기사를 통해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제한 정책을 어떻게 준비해왔는지를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구독자가 급증하면서 이 문제를 제쳐뒀으나, 사상 첫 구독자 감소를 확인한 올해 초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고위 임원들에게 "이를 다루기 위해 꽤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고 발언, 행동에 나섰다. 넷플릭스에 의하면 현재 1억명 이상의 넷플릭스 시청자가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빌린 비밀번호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내년부터 이러한 시청자들에게 비용 지불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공유계정은 각 이용자별 상황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차단방안을 찾기 어려울 예정이다. 이용자가 여행을 가서 호텔 등에서 새로운 기기로 로그인을 하는 경우, 다른 사람과 계정 공유를 한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또한, 아이디를 한 집에서 공유하던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거나 분가해 다른 집에
【STV 박란희 기자】여당과 정부는 22일 코로나19 유행,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감소 추세 등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키로 했다. 하지만 감염 위험이 큰 요양시설, 병원, 약국, 사회복지시설 등은 착용 의무를 유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당·정협의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건과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방역 당국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바꿀 계획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감염 위험성이 큰 요양원, 병원, 약국, 사회복지시설 등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당정이 실내 마스크 해제를 추진하는 것은 코로나19 변이의 중증도가 전보다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들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호흡 곤란을 겪는데다 언어발달 등에도 장애를 겪는다는 점을 고려했다. 질병청이 지난 8월 9900명을 대상으로 항체보유율을 조사한 결과 전 국민의
【STV 임정이 기자】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밤사이에 북극 한기가 남하하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제는 한파에 바람까지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모레까지 폭설이 쏟아질 전망이다. 현재 서울 기온은 영하 6.4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5도가량 낮다. 한낮에도 서울 기온이 영하 6도에 머무는 등 종일 무척 추울 것으로 보인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는 주말에도 계속되겠고 다음 주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오늘 외출할 때는 따뜻한 옷차림뿐만 아니라, 장갑이나 목도리도 함께 착용하는 걸 권한다. 주말까지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요일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매서운 한파 속에 현재 서해안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충청과 호남,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매우 많은 양의 눈이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 속에 내린 눈은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운전한다면, 속도를 줄이고 차 간 거리를 넉넉히 두는 등 안전운전에 주의를 요한다. 보행자도 미끄럼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STV 최민재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에서 입은 삼성물산 산하 의류 브랜드 ‘빈폴’패딩조끼가 하루 만에 완판돼는 경신을 기록했다. 이 패딩조끼는 삼성물산의 트래디셔널(TD) 패션 브랜드인 빈폴제 '남성 애쉬 코듀로이 다운 베스트'로, 원가는 43만9000원이다. 이 회장이 그룹 산하 브랜드를 입고 취재진 앞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완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당시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 붉은 점퍼를 착용한 바 있는데, 인지도도 낮고 130만원대의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완판될 만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 회장은 12월에만 두 번째 해외 출장에 나선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출장길에 오르며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섰다. 이번 베트남 출장은 지난 9일 중동 순방에서 귀국한 뒤로 12일 만이다. 이 회장은 베트남에 새로 설립되는 삼성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베트남 정·관계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TV 최민재 기자】카카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화를 시도하고, 변화구를 주기 위해, 팀 채팅에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이는 카카오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고, 주요 매출구인 ‘톡비즈’부문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카카오는 최근 팀 채팅에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했다. ‘팀 채팅’은 톡서랍 플러스 이용자만 생성이 가능해, 일반 단체 채팅이나 오픈 채팅과는 다르다. 팀 채팅 참여자가 새로 추가된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체크하고 방을 나가면, 채팅방을 나갔다는 내용이 노출되지 않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용자 편의가 개선되면서 팀 채팅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측은 "팀 채팅은 팀플 및 협업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과제 종료 후 팀채팅을 조용히 나가고자 하는 이용자 니즈(요구)를 반영했다"며 "이번 기능은 팀 채팅방에만 적용됐고, 다른 단체 대화방에 적용할지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에 바쁜데, 앞서 이달 7일 카카오톡에 '공감 스티커' 기능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
【STV 최민재 기자】MBC의 한 예능 프로그램인 ‘결혼지옥’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방송에서 새아버지가 7살 의붓딸 신체접촉으로 아동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경찰은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기로 밝히고,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MBC는 논란 이틀 만에 “아동의 입장에서 생각 못했다”며 사과하고 아동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해당 사건은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의 지난 19일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서는 재혼 가정의 사연이 소개됐다. 초혼인 남편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일곱 살 딸이 있는 아내는 아이 양육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특히 신체 접촉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에서 전북 익산시에 사는 한 재혼 가정의 남성은 ‘가짜 주사 놀이’라며 7세 의붓딸의 엉덩이를 손으로 찔러 의붓딸은 “안돼요” “싫어요”라며 거듭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남편은 딸과 몸으로 놀아주는 타입이라며 애정 표현이었다고 주장했다. 아내도 만류했지만 새 아버지는 아이의 엉덩이를 찌르거나 포옹하는 등 문제의 행동을 계속했다. 새아버지는 딸에 대한 애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이
【STV 임정이 기자】법원은 지하철 시위를 벌여 출퇴근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에게 열차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킬 경우, 1회당 500만원씩 서울교통공사에 지급하라고 제시했다. 이에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 측에 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조건을 내걸었다. 법조계에 의하면 장혜영 서울중앙지법 상임조정위원은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민사소송에서 ‘조정’은 판결을 내리지 않고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로, 화해 조건에 양측이 모두 동의할 때는 ‘임의 조정’, 재판부가 양측의 화해 조건을 결정하는 ‘강제조정’이라고 칭한다. 강제조정에 대해 양측 당사자가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이 경우 조정이 결렬돼 재판이 다시 열린다.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강제조정 내용이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전장연이 고의로 열차운행을 지연시키는 불법행위를 주도했다며,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며, 법원은 지난 9월 이 사건을 조정 절차에 넘겼다. 양측이 강제조정 결정에 2주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판결과 같은 효력이 발생한다. 전장연과 서울교통공사는 아직 이의 제기
【STV 임정이 기자】부동산 시장에서 대기업이 입지해 있으면 지역 부동산 가치를 크게 끌어올린다. 대표적인 예로 삼성을 들 수 있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일정 권역에 삼성 벨트를 형성하면서 소득수준이 높은 고용 인구가 대거 유입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분양 시장도 잇단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월 경기 평택시에서 공급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132가구 모집에 4,449건이 접수되면서 33.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가 위치한 평택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부지가 조성돼 있다. 같은 해 1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공급한 ‘천안 성성 비스타동원’도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가까운 단지로 평균 16.8대 1의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업계는 이런 ‘삼성 효과’ 효과에 삼성이 입지함으로 인해 다수의 협력업체가 들어오고, 인프라 확충으로 거주 요건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 주택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구매 여력이 비교적 양호한 수요자의 비중이 증가하자, 삼성 벨트의 인근 단지는 지역 내에서도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STV 임정이 기자】아파트 단지 재건축과 함께 새 아파트 공급의 한 축을 이루는 것은 다세대·연립 빌라가 있는 지역을 구역으로 지정해 대규모 철거 후 ‘재개발’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개 30년이 경과한 주택이 구역에 소재한 전체 주택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해야 하며 연면적 기준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그런데 서울의 경우 이런 조건에 맞춰 대규모 재개발을 할 수 있는 지역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 10년 전 서울에는 뉴타운 광풍이 불었다. 당시 많은 세입자와 기존 주민들은 강제 퇴거시키며 진행된 전면 철거 기반의 재개발은 상당한 저항을 맞고 방향성을 상실했었다. 재개발 이후 재정착률이 0%에 달하는 곳이 많았고 20%대만 되더라도 높은 곳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과거 대규모 재개발에 대한 반성으로 도시개발의 트렌드는 보존과 개발의 균형점을 찾는 ‘도시 재생’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하지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기의 도시재생은 지나치게 개발을 억제하며 보존만을 강조한 측면이 강했다. 도시 재생이라는 정책의 취지가 올바랐음에도 불구하고 세부 전략의 부재는 주택량의 적정한 수준에 못 미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따라서 전면 철거 기반의
【STV 임정이 기자】KBSKLT(외국인을 위한 KBS한국어능력시험) IBT 정기 시험이 2023년 1월부터 매월 시행된다. KBSKLT는 한국방송공사(KBS한국어진흥원)가 주최·주관하고 형설EMJ가 시행·운영하는 외국인 대상 한국어 능력 시험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IBT 환경 안정화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일부 대학의 입학·졸업 시험에 적용해 단체 비정기 시험으로 총 5회 진행됐다. 응시자들은 해외 거주 중 현지에서 IBT로 시험에 응시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이 운영됨을 확인했다. 시험 시행·운영사 형설EMJ의 담당자는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KBSKLT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응시자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험을 진행함으로써 시험이 필요한 학교의 선택 폭을 더 넓혔다”며 “단체 시험의 경우 시험이 필요한 기관 일정에 맞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S한국어진흥원과 형설EMJ는 한국어 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들에게 한국어 시험의 편의성,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1월부터 단체 비정기 시험과 더불어 개인 응시자를 위한 정기 시험을 매월 시행한다. 또 시험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본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