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임정이 기자】기상청은 23일 오전 9시 현재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5㎝의 눈이 오는 곳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점 적설량은 충남 서천 33.7㎝, 세종 전의 22㎝, 전북 임실 강진 55.2㎝, 전북 순창 복흥 51.4㎝, 제주 사제비(산지) 77.5㎝, 제주 삼각봉(산지) 70㎝ 등이다. 23일 저녁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늦은 밤부터 24일 아침 사이에는 전라권 서부를 중심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인 상태에서 추가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물 피해와 보행자 및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겠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23일부터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 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도 중산간, 제주도 산지, 울릉도·독도 5~15㎝다. 전북(북동부 제외), 전남권 서부, 제주도 중산간에서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는 20㎝ 이상, 제주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성남FC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 “파렴치한 야당 파괴 조작 수사의 최전선에서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의 망나니 칼춤을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를 놓고 “아무리 털어도 답이 나오지 않으니 무혐의 처리했던 사안까지 다시 꺼내 저를 소환했다. 서해 피격 사건이나 월성 원전 등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전방위적인 야당 탄압 파괴 공작, 정적 죽이기에만 진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전날 경북 안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의 소환을 ‘야당 파괴’라고 규탄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비판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이 대표는 강경발언을 통해 정면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수사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까지 싸잡아 비난하며 ‘친문(재인)계’를 포함한 당의 단합을 주문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이 대표의 소환에 대해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소환에 불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안
【STV 최민재 기자】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국정원 요원들은 ‘이름 없는 별’로 불린다. 보안을 중시하는 국정원 방침상, 언제 어디서 어떻게 숨졌는지도, 이름도 누구인지도 알 수가 없다. 현재 국가정보원 청사에 걸린 '이름 없는 별'은 총 19개다. 이중 단 한 사람만이 이름이 공개돼 있는데, 바로 ‘최덕근 영사’다. 1951년(혹은 1952년)생인 그는 러시아 극동 재외공관의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최 영사는 이른바 '블랙'으로 불리는 비밀 요원은 아니었으나, 임무의 공로를 인정받아 추모 공간에 별로 새겨졌다. 그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소속 대북정보수집요원 3급 부이사관급 간부였다.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자원으로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해외에서 여러 활동을 했다. 그가 숨진 1996년 10월 1일 밤, 러시아의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루스카야 거리 55번지 A 아파트에서 비명이 들린 직후, 아파트 3층 복도에서는 뒷머리에 둔기를 맞고 쓰러진 남성이 발견됐다. 바로 최 영사였다. 부검 결과 둔기로 머리를 8차례 가격당했으며, 흉기에 찔려 현장에서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당시 부검을 통해 시신에서 북한 공작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독극물
【STV 최민재 기자】전국에 소재하고 있는 중국의 ‘비밀 경찰서’ 가 서울의 한 중국음식점으로 의심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반(反)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비밀 경찰서’를 전 세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밀경찰은 비밀로 조직한 정치 사찰 기구이다. 일반적으로, 스탈린 치하의 소련이나, 나치 독일과 같은 전체주의 국가나, 독재정에서 국민의 생활을 감시하기 위해 조직된 경우가 많다. 비밀경찰은 한국에서는 정보 경찰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정보 소식통에 의하면, 방첩 당국은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중국식당이 중국의 한국 내 비밀경찰 조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실태 파악에 나섰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이 음식점은 건물, 메뉴 등 겉으로 봐서는 서울의 일반 중식당과 큰 차이가 없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법인은 매출보다 2~3배 큰 당기순손실을 냈고, 최근엔 코로나 방역으로 피해가 컸는데도 6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점 등을 당국은 의심하고 있다. 정보 소식통은 “비밀 경찰서가 세계적으로 논란이 된 후, 실내 인테리어를 하겠다며 내년 초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는 점도 석연치 않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이날 “중국을 포함한 모
【STV 최민재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계열사 MKT가 제조한 것을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을 23일, 검찰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부당지원 기간 MKT는 매출액 875억2000만원, 매출이익 370억2000만원, 영업이익 323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부당지원에 따른 이익이 한국타이어 총수 일가에 흘러 들어간 것으로 판단해, 한국타이어를 과징금 80억39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 지주사)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범 회장과 장남 조현식 고문은 부당지원 기간 동안 MKT로부터 108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조현범 회장과 조현식 고문은 한국프리시전웍스 지분을 각각 29.9%, 20.0%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 회장에 대한 조사 내용에 따라 공정위에 조 회장에 대한 고발요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총수 일가의 관여 여부를 확인해왔다. 검찰은 전날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날 조 회장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을 조사한
【STV 임정이 기자】랩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와 광학적·물리적·화학적으로 완전히 동일하다. 다만 자연에서 수백만 년에 걸쳐 고온 고압을 받아 생산되는 다이아몬드와 달리 실험실에서 약 6~10주간 재배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다이아몬드 씨앗을 기계에 넣고, 고온 고압의 에너지를 주입해 키워내는 ‘양식’ 형태의 다이아몬드다. 22일 SSG닷컴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3개 브랜드의 350개 넘는 상품을 선보이는 공식 브랜드관 페이지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가치 소비 성향을 가진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인데, 2, 3년 전부터 보석 브랜드들에서 소량 판매해 온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대형 유통 채널에선 최초다. SSG닷컴 관계자는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도 매력 요소”라고 말했다. 실제로 SSG 브랜드관에서 취급하는 존폴쥬얼리의 1캐럿 랩 다이아몬드는 350만원으로, 같은 브랜드 1캐럿 천연 다이아몬드 1170만원보다 800만원 이상(약 70%) 저렴하다. 세계 최대 천연 다이아몬드 업체인 ‘드비어스’는 지난 2018년 랩 다이아몬드 브랜드 ‘라이트 박스’ 출시했고, 주얼리 브랜드 판도라도 지난해 랩 다이아몬드 전용 라인 ‘브릴
【STV 임정이 기자】기준금리가 오르는 순간 이들은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신용대출 이자율뿐 아니라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같이 인상하게 되며 모든 대출금액의 이자가 상승하는 악몽 같은 상황을 마주하기 때문이다. 2020년 7월 시행된 임대차 3법은 법의 취지는 좋았음에도 매매가격 전세 가격 폭등의 한 원인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는 전세 가격 급등에 놀란 20·30세대의 주택 매매 시장 진입을 촉진시켰으며, ‘영끌(영혼을 끌어 집을 산다)’ 현상이 대대적으로 발생했다. 30대는 집을 매수하지 않는 세대가 아니다. 기존에 전체 아파트 매수의 30%를 차지했던 30대는 2020년 후반부터 그 비중이 점점 증가해 2021년 후반에는 전체 매수의 40%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하락하는 사이클을 경험한 윗세대(40~50대 이상)의 비중이 줄고 30대의 비중이 증가한 것은 많은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30대는 비록 미래 수입이 증가할 수는 있어도 부의 축적 단계에 있어 40대 혹은 50대만큼의 자산이 있는 계층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초기 자본이 필요한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자기 자본을 최소화하면서 더 많은 대출(은
【STV 최민재 기자】GS리테일이 확장되고 있는 펫 시장 진출 확보를 위해 투자한 ‘어바웃펫’ 손실이 커지자, 운영자금 확보에 나섰다. 어바웃펫은 2018년 GS리테일에 인수된 후 지금까지 계속 적자를 내는 상황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들어 손실 폭이 전고점에 달해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GS리테일은 어파웃펫에 100억원의 자금을 대여한다고 공지했다. 대여금액은 100억원 가량이고 이자율은 고금리 시대에 맞춰 4.6%로 정해졌다. 대여자금의 목적은 운영자금으로 밝혀졌다. 어바웃펫은 GS리테일이 2018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펫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인수한 업체다. 2012년 펫츠비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지만 GS리테일 품에 안기며 사명을 어바웃펫으로 교체됐다. 인수 당시 GS리테일의 어바웃펫 지분율은 24% 수준이었으나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는 66.15%까지 끌어 올렸다. 동시에 또 다른 반려동물 사업 자회사 여울, 옴므 등을 어바웃펫에 합병시키며 덩치를 키우고 사업을 일원화했다. 반려동물 사업은 GS리테일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통 큰 투자를 벌이는 사업이지만, 지속된 투자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커
【STV 임정이 기자】대통령 관저로부터 100m이내에서의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 현행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현법재판소(헌재)의 판단이 나왔다. 형법상 100m이내에서의 옥외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장소는, 국회의사당, 각급 법원, 헌법재판소, 대통령 관저, 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공관, 국무총리공관(행진은 제외), 국내 주재 외교기관 및 외교사절의 숙소다. 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11조가 설정한 '100m 집회 금지 구역' 가운데 '대통령 관저' 부분에서만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조항을 즉각 무효로 만들었을 때 초래될 혼선을 막고, 국회가 대체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시한을 정해 존속시키는 결정이다.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심판 대상 조항은 2024년 5월 31일 이후 효력을 잃는다. 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대통령 관저 인근 일대를 광범위하게 집회 금지 장소로 설정하고 있다"며 "막연히 폭력·불법적이거나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가정만을 근거로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리는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
【STV 최민재 기자】새해에 매번 결심하는 것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금연인데,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국민들의 금연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23일부터 담뱃갑에 인쇄되는 그림과 문구가 더욱 강력하게 바뀔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제4기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가 내일(23일)부터 24개월 간 적용된다고 밝혔다. 경고 그림 총 12종(궐련 10종, 전자담배 2종)은 액상형 전자담배 1종을 제외하고 다 교체됐다. 간접흡연을 주제로 한 경고 그림은 담배 연기에 코를 막은 아이의 그림에서부터 담배꽁초가 가득한 젖병을 아기에게 먹이는 그림으로 바뀌어 더욱더 경고문구가 강해진다. 담뱃갑 경고 그림‧문구를 24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은 기존 경고 그림‧문구에 대한 익숙함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2016년 12월 23일 제1기 담뱃갑 경고 그림 및 경고문구 제도를 시행했는데, 성인 남성 흡연율이 지난 2016년 40.7%였던 성인 남성 흡연율에서 2020년 34.0%까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경고 그림·문구가 인쇄된 담배는 내년 1월 말쯤부터 시중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경고 그림·문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