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민의당이 창당 기반이었던 호남 지지율을 탈환하기 위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에 집중공세를 펴고 있다. 호남의 주도권을 잡아야 대선에 승산이 있다고 보고, 이 지역에서 맥을 못추는 범여권에 대한 공격 대신 민주당을 과녁화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에 대한 공격 포인트는 참여정부 시절 이뤄진 대북송금특검이다. 사실상 이는 노무현 정부가 김대중 정부에게 칼날을 겨눈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문 전 대표를 집중 공략하는 것이다. 아직 가시지 않은 호남의 반노·반문 정서를 자극해 문 전 대표를 견제하려는 포석이다. 박지원 대표는 13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 참여정부 시절 대북송금특검과 호남홀대론을 거론하며 "문 전 대표가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앞으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하면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대북송금특검을 우리 국민의당이 얘기하는 게 아니다. 문 전 대표가 얘기하고 거짓말하고 변명하기 때문"이라고 공세를 폈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과거의 호남을 폄훼하고 햇볕정책을 법정에 세웠으며 김대중의 민주당을 쪼갠 사람들이 오늘의 호남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현실을 목격하고 있
【stv 정치팀】=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기로 한 새누리당이 12일 '횃불'을 형상화 한 로고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당 색깔은 기존과 같이 붉은색을 사용키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자유와 역동성을 형상화한 횃불을 로고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로고는 붉은색으로 하고, 글씨체는 짙은 청색을 사용해 태극문양이 연상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은 13일 상임전국위원회의와 전국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당명과 당 로고 등을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 유력주자들의 '호남혈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호남은 역대 대선마다 야권의 향배를 쥐고 있는 대주주임은 부인할 수 없다. 호남의 지지를 받지 않는 주자가 야권의 제1후보가 된 적도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안 전 대표 등은 사활을 걸고 호남 구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호남 민심의 조용한 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중도 하차 직전만 하더라도 정권 교체를 바라는 호남 입장에서는 가장 가능성이 큰 문 전 대표에게 마음을 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반문 정서가 완전히 가신 상태는 아니었지만, 그보다는 반 전 총장 등 범여권 주자가 상승세를 타는 것만큼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정서가 작용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권 주자들이 맥을 못 추는 상황이 되자 호남 민심도 조금씩 술렁이는 듯하다. 이젠 야권 주자 중 누가 나와도 여권을 제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그간 정권교체라는 명분 아래 문 전 대표를 지지하던 계층의 마음이 관망세로 서서히 돌아서는 분위기다. 안 지사나 안 전 대표,
【stv 정치팀】= 지난해 한 차례 북한 미사일을 잘못 분석한 경험이 있는 군 당국이 12일 발사한 북한의 미사일을 노동계열이라 추정한 것을 두고 잘못된 분석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다각도의 종합적인 분석 보다는 발사 고도와 비행거리만을 놓고 단순 계산에 의존한 기계적인 분석이라는 지적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 종류는 노동급 미사일로 추정한다"면서 "현재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지만 새로운 종류의 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55분께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동해상을 향해 90도 각도로 발사된 이 미사일은 최대 550여㎞를 솟아 올라 500여㎞를 날았다. 북한은 지난해 7월19일에도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노동계열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당시 미사일이 500~600㎞를 비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시 최대 사거리 1,300㎞의 노동미사일이 절반에 못 미치는 지점에 떨어진 것을 미뤄 발사 각도를 의도적으로 높인 고각(高角)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합참은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지난해 7월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지지율 하락에 고심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새로운 2위 주자로 떠오른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제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촛불 정국' 속에서 당내 지지율 2위를 차지했을 당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연일 총구를 겨눴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이 시장은 안 지사의 보수층을 겨냥한 중도적 발언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은 자신의 기조인 '재벌해체'와 '적폐청산' 등을 더욱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된다. 이 시장은 9일 '중국이 사드 배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은 바로잡는 게 국가지도자가 할 일"이라고 안 지사를 직격했다. 그는 "이미 정해진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정해졌으니 못하겠다고 한다면, 뭐하러 대통령을 뽑느냐"며 "국민이 권력을 위임했고, 대통령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가야할 길을 가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힘든 일을 하라고 권한을 준 것"이라며 "편한 일, 쉬운 일, 당연한 일을 할 것이라면 권력과 권한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한 방송 인터뷰에서는 "(구속하라고) 요구는 할
【stv 정치팀】= 북한의 잇딴 도발을 명분으로 개성공단 가동을 중단한 지 1년이 된다.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북제재를 수위를 높여왔지만 북한은 이에 아랑곳 않고 핵무기 고도화를 추진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9일 북한 핵 능력에 정통한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 중단된 2008년 이후 우라늄 프로그램(UEP)의 본격 개발에 따라 핵무기로 만들 수 있는 상당한 양의 고농축우라늄(HEU)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북한이 HEU를 확보하기 위한 우라늄 농축시설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은밀한 곳에서 우라늄 농축을 계속 진행해 온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영변의 기존 우라늄 농축시설을 증축했고 우라늄 농축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를 제2, 제3의 장소에 갖춘 채 풀 가동을 했고 그 결과 핵무기급에 활용할 수 있는 상당한 양을 갖췄을 것이라는 게 군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정보 당국 소식통은 "북한이 보유한 원심분리기를 1년 365일 풀로 가동할 경우 연간 25~40㎏의 HEU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추정해 보면 10년 간 최대 400여 ㎏의 HEU를 확보했을 것
【stv 정치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그와함께 문 전 대표를 둘러싼 크고작은 논란이 빚어지고 있어 캠프 측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첫번째 비판은 그가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에게 집중됐다. 전 전 사령관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지난 8일 교비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9일에는 전 전 사령관의 승진 축하 파티에 성신여대 직원과 학생이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객관적 사실과 합치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또 전 전 사령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집사람이 비리가 있었다면 제가 어떻게 했을 거라 생각하십니까. 권총으로 쏴 죽였을 겁니다'라는 글을 쓴 것도 비판의 소재가 됐다. 이와관련 문 전 대표는 "제가 전인범 장군을 모신 것은 그분의 안보국방능력을 높이 평가해 안보국방자문단의 한 사람으로 모신 것이고, 그 부인을 자문단으로 모신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그러나 새누리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에서는 문 전 대표의 인재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 전 사령관이 지난 7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stv 정치팀】= 5년 만에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기로 한 새누리당이 다음주 중 대선준비단을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돌입한다. 당 핵심 관계자는 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13일 전국위에서 당명이 의결되면 대선준비단이 발족될 것"이라며 "대선준비단에서 '반성 전국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대선준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우선 '자유한국당'으로의 당명 개정이 완료되면 이르면 14일부터 전국 주요 시도별로 버스 투어를 다니며 새 당명을 홍보하는 한편 국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특히 출마를 선언한 대선 주자들도 전국투어에 합류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바른정당 내에서 김무성 의원의 대선 불출마 번복 요구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당내 유력 주자인 유승민 의원을 견제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과 유 의원은 원조 친박이었다가 박근혜 대통령과 멀어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바른정당 창당에 큰 지분을 갖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 문제 등을 두고 기싸움을 벌여왔다. 특히 당내 일부 다선 의원들이 유 의원의 개혁 방향 등에 동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낮은 지지율의 유 의원 대신 김 의원이 등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당초 김 의원은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직전까지 수차례 만나며 개헌 등의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 바른정당 입당에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반면 일찌감치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던 유 의원은 반 전 총장을 향해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며 당 차원의 노골적 러브콜을 견제했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해 12월에도 박 대통령 탄핵 직전 자진 퇴진론이 나오면서 이견을 표출한 바 있다. 당시 유 의원은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약속하더라도 여야가 대통령 퇴진 협상 합의에 실패할 경우 탄핵 표결에 참여하
【stv 정치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8일 국민의당의 거듭된 러브콜에도 향후 행보에 대해 철저히 말을 아끼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날을 세우면서도, 국민의당 합류에는 공개적으론 선을 긋는 분위기다. 정 이사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자신의 국민의당행을 점치는 정치권 시각에 대해 "언론에서 오버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도 자꾸 오라고 하는데, 동반성장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지 접촉도 안 하고 자꾸 '관계가 잘 되고 있다. 곧 올거다'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는 "정 이사장과도 접촉이 돼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공언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입장과는 다소 상반되는 뉘앙스다. 정치권에선 정 이사장이 이미 국민의당으로 마음을 정했다는 시각이 다수였다. 특히 정 이사장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국회 분원 세종시 설치 공약 등에 대해 날을 세운 점도 그같은 시각에 힘을 실었다. 정 이사장은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제가 문 전 대표를 싫어한다든지 그런 의미로 비판을 한 게 아니다. 행동과 사상에 대해 비판을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선 한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