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미·중 정상회담이 본격화 하면서 북한이 6차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군 당국도 북한이 언제든 김정은의 결심만 있으면 핵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상태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위기론'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도발을 해온 과거 전례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북한은 오바마 1기 정부(2009년 5월25일) 때와 오바마 2기 정부(2013년 2월12일) 각각 2~3차 핵실험을 단행했다. 두 번 모두 미 행정부 출범 후 초기 단계에 이뤄졌다. 이에따라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 이후 처음 맞는 미·중 정상회담 전후로 한 차례 대규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게 위기론자들이 내놓는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굳기 전이고,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 테이블에 자신의 문제를 올리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새 유형의 핵실험을 계획할 것이라는 논리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지난달 30일 "북한이 수뇌부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며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어떤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중심으로 북한
【stv 정치팀】= 2일 치러진 서울·인천권역 경선에서도 압승한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은 "안철수 '남풍(南風)'이 대한민국의 심장부 수도권에 닿아 태풍이 됐다"는 자평을 내놨다. 호남과 영남에서의 압승행진이 수도권에서 더 증폭됐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 국민캠프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소중한 주말에 투표장으로 발걸음해주신 인천·서울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절절한 민심을 느꼈다"며 "능력 없는 상속자가 판치는 나라 제대로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을 우회 비판하는 동시에, 문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상속받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 중심의 더 좋은 정권교체로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 개혁과 통합과 국민을 위해, 우리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거점투표소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서울·인천지역 총 32개 투표소 개표 결과 총 투표수 3만5,502표 중 3만633표를 획득, 86.28%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유효투표수인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영남권 순회경선이 31일 오후 2시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날 순회경선은 전국 4개 권역 중 호남과 충청에 이어 세 번째로 치러진다. 후보자 정견발표와 대의원 투표, 개표결과 발표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경선 결과는 22일 치러진 전국 투표소 투표 결과와 29~30일 이틀간 이뤄진 ARS 투표결과 등을 포함해 오후 6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선거인단 수가 23만여명인 영남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면 결선투표 없이 대선후보에 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한편 지난 호남·충청 경선까지 선거인단 50만255명 중 36만3,157명(68.49%)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문 전 대표가 55.9%, 안희정 충남지사가 25.8%, 이재명 성남시장이 18.0%, 최성 고양시장이 0.3%를 각각 득표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전격 구속된 것을 두고 각 당 대선후보들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옛 야권은 당연한 결과라고 반긴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옛 범여권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은 "박 전 대통령 구속은 법과 원칙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첫 걸음"이라고 환영했다. 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전직 대통령 영장실질심사에 임했던 재판부의 고뇌를 이해한다"며 "박 전 대통령 구속은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픈 역사의 한 장면을 넘기고 이제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이제 낡은 시대 정쟁의 반복을 끊어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시대교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사안의 중대성을 비춰볼 때 구속수사는 불가피했다"며 "탄핵과정에서 국민은 탈법과 정쟁의 낡은 유산을 끊어내길 요구했다. 검찰은 구속수사를 통한 국정농단과 적폐의 실체를 낱낱이
【stv 정치팀】= 국민의당 경선이 30일 대구·경북·강원권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유력 주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이날 경선에서도 72.41%로 압승을 거두면서, 연전연승 바람을 타고 '문재인 대항마'로서 안 전 대표가 한층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거점투표소인 대구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대구·경북·강원지역 총 31개 투표소 개표 결과 총 투표수 1만1,333표 중 8,179표를 획득, 72.16%의 득표율로 압승을 이어갔다. 유효투표수인 1만1,296표를 적용하면 득표율이 72.41%에 달한다. 호남권과 PK경선 득표율을 누적하면 안 전 대표는 4차례에 걸친 경선에서 총투표 11만4,336표(유효투표수 11만3,910표) 중 7만5,471표를 획득, 누적 득표율 66.25%를 달성하며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주선 국회부의장과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대구·경북·강원 경선에서 2,213표를 얻어 유효투표수 기준 19.59%, 누적기준 22.56%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박주선 부의장은 904표로 8.00%(누적 11.19%) 득표율을 보였다. 계속되는 연승행진은 컨벤션 효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리
【stv 정치팀】= 각 당 대선후보 경선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비문(비 문재인) 연대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연대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모았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도 바빠지고 있으며, 보수진영도 단일화에 대한 물밑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문 지대에서 지지율은 가장 높지만 막상 연대론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전 연대 불가를 앞세워 자강론을 강조했던 안 전 대표가 과연 끝까지 연대를 외면할까 여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비문연대'의 고리 김종인 '기지개' '비문 연대'의 중심으로 거론됐던 김종인 전 대표는 지난달 8일 탈당 후 제3지대의 '연대론자'들과 연이어 회동을 갖고 있다. 김 전 대표는 29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과 조찬을 갖고 '통합정부·공동정부·화합정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밖에도 국민의당 소속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등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stv 정치팀】=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들은 30일 대구·경북·강원권역 순회경선과 합동 토론회를 당일 소화하는 강행군에 나선다. 안 전 대표와 손 전 지사, 박 부의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대구·경북·강원권역 순회경선에 참석, 후보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안 전 대표가 광주·전남·제주권역, 전북권역, 부산·울산·경남권역에 이어 4연승에 성공할지, 손 전 지사와 박 부의장이 반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이들은 이날 오후 11시5분부터는 서울 마포구 MBC 본관에서 진행되는 '100분 토론'에 출연,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목동 SBS 본관에서 열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 합동토론회에 참석한다. 호남과 충청을 석권한 문 전 대표를 향해 안 지사와 이 시장의 협공이 예상된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토론회 준비를 위해 이날 별도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반면 이 시장은 토론회 전 국회 기자회견, 이후 부산 자갈
【stv 정치팀】= 안희정 충남지사가 29일 안방인 충청권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내주면서 고민에 빠졌다. 문 전 대표 충청 경선에서 전체 47.8%인 6만645표(유효득표수 기준)를 얻어 36.7%(4만6,556표)에 그친 안 지사를 여유있게 따돌렸기 때문이다. 안 지사는 안방인 충청권에서 압승을 기대했지만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을 막지 못해 향후 전략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당초 안 지사 측은 호남권에서 문 전 대표에게 과반을 내준 후 충청권에서 압승해 만회한 후 영남에서 버티고 수도권에서 선전해 결선투표를 이뤄내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안방인 충청에서도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의 벽에 부딪치면서 이젠 2위 자리마저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3위인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이 시장 지지층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자칫하면 2위 자리마저 내줄 공산도 있다.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아 결선투표가 현실화되더라도 최악의경우 남은 한 자리를 이 시장에게 내줄 수 있는 셈이다. 안 지사의 갈 길은 더욱 고단해 보인다. 29~31일(ARS 29∼30일, 순회투표 31일) 치러지는 영남권 순회경선은 조직과 연고를 내세
【stv 정치팀】=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가 선출되면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2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인 위원장이 후보를 정한 후 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내용의 기자간담회를 할 것으로 안다"며 "정우택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인 위원장이 전날 반문연대를 위한 친박계 추가 인적청산을 시사했지만 사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장 징계에 나서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그 부분은 아직 대두된 것은 아니다. 또 그만두는 입장에서 뭘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통일부가 지난해 2월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에 끝까지 반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29일 알려졌다. 정부는 부처 간 '협의'에 의한 결정이라고 밝혀왔으나,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발표' 직전까지 '축소 운영'을 요청했다는 정부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 나온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와 소식통들의 말을 종합하면 통일부는 지난해 2월7일 북한이 장거리 로켓 '광명성 4호'를 발사한 이후에도 개성공단 가동을 완전히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전제하에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당시 홍용표 장관 주재로 수차례 회의를 거듭하며 '축소 운영'으로 결론을 내리고,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 그 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로켓 도발까지 이어지면서 '결단'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지만, 2013년 개성공단 정상화 당시 남북이 '어떠한 경우에도 정세 영향받음 없이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한다'고 합의를 한 데다가, 우리 기업이 입을 피해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시 개성공단 관련 논의 과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홍 장관도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반대 입장을 피력했으나, 박근혜 정부에서 개성공단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