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자본금 확충을 위해 1000억원을 증자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10일 이사회를 소집하고 2000만주 규모의 신주를 주당 5000원에 발행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1600만주, 전환주 400만주다. 방식은 3자 배정의 유상증자다. 신주는 각 주주사별로 초기 자본금에 대한 보유 지분율에 따라 배정될 예정이다. 주주사는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19곳이다. 주주사들이 이를 수용하고 다음달 27일까지 납입해야 증자가 최종 확정된다. 지난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당초 2~3년 이후 2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대출 자산이 불어나면서 유동성 문제와 재무건전성 관리 등을 우려해 증자를 앞당겼다.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2500억원으로 대출액이 늘어나면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이 8%대 밑으로 떨어질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BIS비율이 8% 이하로 떨어지면 부실은행으로 간주돼 금융당국의 시정조치를 받는다. 앞서 케이뱅크는 출범 석 달 만에 대출액이 연간 목표액(4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어 6000억원대에 도달하자 지난 7월1일 '직장인K' 신용대출 판
【stv 경제팀】= 인구고령화 충격으로 노동시장에서 노동력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향후 10~15년 동안은 노동공급규모의 감소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분석이 나왔다. 노동력 부족현상은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해 2050년에는 경제활동인구가 현재의 87%, 총 노동시간은 83%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한국은행 이지은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진행한 '인구고령화가 노동수급에 미치는 영향' 조사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인구구조의 변화뿐만 아니라 성별·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 실업률, 근로시간, 생산성의 차이를 고려해 장래의 노동공급규모 변화를 추정했다. 분석 결과, 현재(2016년)와 같은 성별·연령별 노동공급패턴이 유지된다고 가정했을 때 노동공급규모의 감소가 최소 10~15년 동안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변화로 인한 노동공급 감소가 본격화되는 것은 10~15년 후인 2030년부터라는 얘기다. 또한 2050년에는 취업인구와 총 근로시간이 현재 수준의 각각 88%, 83%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활동인구도 87%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는
【stv 경제팀】=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7월 수출입 물가가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7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수출물가지수는 85.22로 전월(84.35) 대비 1.0%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세달 만에 상승 반전한 것이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데다 전기 및 전자기기 수출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 6월 1130.04원에서 7월 1134.40원으로 0.4%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0.1% 상승했고 공산품은 1.0%나 올랐다. D램(3.1%), 경유(6.1%) 등의 전월대비 상승폭이 컸다. 반면 TV용LCD(-1.2%), 열연강대 및 강판(-2.2%) 등은 하락했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79.92로 6월보다 0.4% 상승했다. 역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입물가 상승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 6월 배럴당 46.47달러에서 7월 47.57달러로 6.6%나 상승했다. 유가 상승 영향으로 원유(2.8%), 나프타(3.1%)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하락 품목으로는 유연탄(-10.8%), 철광석
【stv 경제팀】=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환율과 금값이 급등하고, 주식은 추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만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 리스크가 부각된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9원이나 급등해 1142.0원까지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2일 1145.1원(종가 기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북한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북한은 전날 '괌 타격'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구체적인 타격 시나리오를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도 이틀동안 크게 올랐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1g당 금 가격은 지난 9일 490원(1.07%) 오른 데 이어 10일에는 630원(1.37%) 급등해 4만6780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코스피지수는 지난 9일 26.34포인트(1.10%) 급락한 데 이어 10일에도 8.92포인트(0.38%) 밀려 2359.47포인트까지 밀렸다. 특히 외국인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재현되자 국내 주식을 급격히
【stv 정치팀】= 북핵발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두 보수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군 복무 기간 단축'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현역병의 복무기간 조정 시 국회 공론과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공론화 과정을 통해 무분별한 군병력 감축을 방지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며 "현역병의 복무기간 조정을 위해서는 국방부 장관이 미리 그 기간과 사유, 대책방안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게 함으로써 중요한 안보 문제에 있어 국민적 논의 없는 무분별한 병력규모 감축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전시나 사변에 준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병력자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6개월 이내에서 현역의 복무기간을 연장하거나 단축할 수 있다. 이 경우 국방장관이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받으면 군복무기간 조정이 가능하다. 경 의원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정세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충분한 국민적 논의를 거쳐 우리의 안보현실에 맞는 군병력 감축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stv 정치팀】= 청와대는 10일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 논란과 관련해 "임명 취지에 대해서 널리 이해를 구하며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즉각 임명 철회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인사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려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박 본부장은 황우석 교수 사건 당시 과학기술 보좌관이었기 때문에 그 사건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있다"며 "그리고 그 책임을 지고 보좌관 직에서 물러난 바도 있다"고 언급했다. 박 대변인은 "하지만 모두 아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IT분야로 과학기술 분야의 국가경쟁력은 참여정부 시절 가장 높았다. 그 점에서 박 보좌관은 공도 있었다"며 "그의 과와 함께 공도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 예산 배분이 경제부처로부터 독립해 과학기술계의 중심, 연구자 중심으로 이뤄져야한다는 판단으로 과기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면서 과기혁신본부 신설했다"며 "그러나 이것이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가운데 정권이 바뀌고 폐지됐기에 과기혁신본부의 위상과
【stv 정치팀】= 합동참모본부는 11일 북한 주민 1명이 우리 측으로 귀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1시께 교동도 전방 해상으로 귀순해 온 북한 주민 1명을 구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귀순자는 20대 중반 남성으로 부유물을 잡고 강을 건너온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2사단 초병이 열상탐지장비(TOD)로 해안을 감시하던 중 조기 발견해 귀순자 유도와 구조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수칙에 따라 정상적으로 안내하고 구조했다고 전했다. 북한 주민 귀순은 7월1일 5명이 소형 어선을 타고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이후 40여일 만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1일 열린다. 이번에도 '현역 불패'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자유한국당이 한때 '보이콧'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결국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제20대 국회의원인 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르며 또 한명의 현역 의원이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됐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청문회장에 섰던 현역 의원이 낙마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도 현역 의원이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김영춘 해양수산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무사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지난 10일 제기된 김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야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딸 민 모씨는 2억9500만원의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과 예금 1억9182만5000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민씨는 2010년 2월부터 6개월간 국회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 이외에는 경제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