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정부가 첨단산업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면서 새로 세울 철탑은 기존 계획보다 2천200여 개 줄이기로 했다. 전력 공급 시기를 맞추되 송전설비가 들어서는 지역의 환경·생활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15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기존 선로와 신설 선로를 하나의 철탑에 함께 설치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한다. 애초 4천700여 개로 잡았던 신규 철탑을 약 2천500개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다. 주택과 주민이 밀집한 구간에는 지중 송전망 적용을 확대한다. 입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강화하고,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지역에 돌아가는 보상과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전력망 구축이 국가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기반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일방적인 사업 추진으로는 주민 협조를 얻기 어렵다고 밝혔다. 관계기관에는 전력 공급 일정과 지역 수용성을 함께 확보할 대책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예년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호흡기 감염병과 추석 물가도 다뤄졌다. 정부는 영유아·고령자·만성질환자의 예방접종 접근성을 높이고 성수품 공급과 가격표시 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STV 이영돈 기자】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폐버스를 청년용 임시 주거공간으로 개조하자는 ‘버스 하우스’ 제안으로 청년층에 상처와 실망을 줬다며 사과했다. 황 의원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부의 주택공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보완하고 저소득 청년의 임시 주거비를 줄이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책 당사자가 처한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지난 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폐·중고 선박을 주거시설로 바꾼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에서는 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을 내놨다. 비판이 확산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국민의힘은 황 의원과 가족이 먼저 버스 주택에 입주해야 한다며 공세를 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아이디어가 청년들에게 예상하지 못한 상처를 줬다며 당 차원에서 사과했다. 황 의원은 청년들의 주거 문제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당사자의 의견과 주거 품질,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STV 이영돈 기자】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5자 대결 구도로 전개되면서 여야 모두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진보당 후보,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이 맞붙는 구도 속에서 어느 한쪽도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흐름이 형성됐다. 특히 진영별 표 분산이 현실화할 경우 최종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은 박빙 승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민주·진보 진영에서는 단일화 압박이 먼저 제기되고 있다. 진보당은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일단 각자 완주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김용남 후보의 경쟁력과 당 조직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고, 조국혁신당은 조국 후보의 상징성과 독자 지지층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가 같은 성향의 유권자층을 나눠 가질 경우 결과적으로 상대 진영에 유리한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보수 진영도 사정이 단순하지 않다.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공식 후보로 뛰고 있지만,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출마가 변수로 떠올랐다. 황 후보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율을 유지할 경우 보수 표가 분산될 수 있다. 유 후보 측은 황 후보와의 단일화
【STV 이영돈 기자】서울경찰청은 31일 김 의원과 관련된 총 11건의 고발 사건 중 10건을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공범죄수사대 내 3개 수사팀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 9월부터 동작경찰서가 수사해 온 '차남 숭실대 편입 및 취업 청탁 의혹'은 수사 진척도를 고려해 이첩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장 먼저 조사가 이루어진 대목은 이른바 '쿠팡 인사 개입' 및 '고가 식사' 의혹이다.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김 의원을 고발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대표를 소환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9월 쿠팡 경영진과 만나 자신의 비위를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직 보좌진 출신 쿠팡 임원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혐의(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비위를 폭로한 전직 보좌진의 직장 상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압박한 것은 사회인으로서, 공당의 원내대표로서, 고위공직자로서 사적 보복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무상 사용 의혹과 장남의 국가정보원 기밀 누설 의혹 등에 대해서도
【STV 이영돈 기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내년 1월 11일)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간 이른바 ‘명청 대결’ 구도가 짜이는 가운데 친명 핵심 이건태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1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 대장동 의혹 사건 변호인 출신임을 상기시키며 "당심·민심·통심이 이건태로 통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최고위원 도전에 나섰다. 그는 정 대표 체제를 겨냥해 "정부와의 엇박자로 이재명 정부가 이루고 있는 성과에 대한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속도를 못 맞춰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의 회견장에는 '직통! 명통!'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박찬대 전 원내대표와 천준호·김태선 의원 등 이 대통령과 가까운 친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8·2 전당대회에서 ‘명심’을 내세워 정 대표와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은 "원활한 소통으로 지도부가 화합해 한 목소리를 내도록 할 적임자라는 생각에 옆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친명계 원내외 모임 ‘혁신회의’ 공동 상임대표인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도 9일 정 대표를 비판하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
【STV 이영돈 기자】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되는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과의 연대에 대한 질문이 많아 명확한 입장을 밝힌다”며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국민의힘 대표였던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회상하며 “그때의 보수 승리는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캠페인 덕분이었다”며 “호남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대통령 후보가 힘 자랑할 때에도 할 말을 했던 모습에 국민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 국민의힘을 향해 “지금은 계엄과 탄핵으로 정권을 잃은 전직 대통령 앞에서도 할 말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재명 정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것은 새로운 방식의 개혁신당”이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대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광주 방문을 앞두고 ‘호남에 진심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좋은 변화라고 본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TV 이영돈 기자】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23일 중동 사태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국내외 경제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행은 "미국 공습 이후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고, 범정부 석유 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시장이 주요국보다 먼저 개장하는 점을 고려해 시장 동향을 밀착 점검하고, 과도한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국내 원유 및 LNG 도입에 차질이 없으며, 중동 인근을 항해 중인 우리 선박 31척도 안전 운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태의 불확실성이 크므로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에너지·수출입·해운물류 부문 동향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