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최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가 취소됐다. 현재 1회만 계약갱신 청구권을 쓸 수 있으나 세입자가 원하면 무한정으로 이를 쓸 수 있어 ‘무한전세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임대하는 입장인 세입자는 머물 수 있을 때까지 머물 수 있다는 점에서 가히 혁명적인 법안이다. 집주인인 임대인에게는 비난이 쏟아지겠지만 세입자인 임차인들의 절대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법이 발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법은 주택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세입자들도 피해를 입게 된다. 2020년 7월 말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하는 임대차 보호 2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시장이 크게 혼란스러워졌다. 계약갱신청구권이 생기자 집주인들은 미리 전세가를 올려받기 위해 무리하게 전세가를 상승시켰고, 임차인들은 이 같은 전세계약에 대응하느라 허덕였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세입자가 늘어나면 임대 매물이 급속히 즐면서 전세가가 급등한다. 특히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는 수도권의 경우 전세매물이 사라지면서 전세가가 폭등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만약 앞으로 무한 계약갱신청구권이 가능해지면 신규로 나오는 전세 공급물량은 소멸 수준으로 줄어
【STV 신위철 기자】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분노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냐”라면서 야당의 내란 지적에 반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치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원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인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다. 친윤은 권 의원 선출 직후 한동훈 대표를 향해 비상계엄·탄핵안 소추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반해 한 대표는 윤 대통령 제명·출당을 위한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지시했으며, “대통령 탄핵 외에는 직무정지 방법이 없다”라고 맞섰다. 대통령 탄핵이 가결된 이후 친한계 최고위원들이 사퇴하지 않고 버티기에 돌입하면 친윤계로서는 한 대표를 사퇴시킬 방법이 없다. 친윤 대 친한의 계파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이다. 권 의원은 원조 친윤, 소위 찐윤(진짜 친윤)이라고 불리는 인사이다. 정견 발표에서도 “나는 친윤이다. 정권 교체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의원총회 현장에서는 한 대표와 친윤계 의원들이 정면 충돌했다. 한 대표가 대통령 담화에 대해 “사실상 내란을 자백했다
【STV 신위철 기자】‘조국 없는 조국혁신당’이 현실로 다가왔다. 혁신당은 창당 때부터 대표 궐위 사태를 대비해왔다며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는 큰 타격을 예상하고 있다. 조 전 대표가 당의 간판이자 나침반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혁신당이 방향을 잃고 표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야권의 거대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흡수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2일 사문서 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명령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했기에 향후 2년 간 징역을 살아야 한다.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판결 즉시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피선거권도 5년간 제한된다. 당대표이자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조 전 대표의 구속수감에도 혁신당은 상황을 돌파할 의지를 다졌다. 신장식 혁신당 대변인은 대법원 판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 대표는 영어의 몸이 되지만 혁신당은 흔들림 없이 할 일을 하겠다”라고 했다. 다만 조 전 대표의 이탈로 지지층이 빠지는 건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위해 지난 3일 심야에 열었던 국무회의를 단 5분 만에 끝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대해 “절차적·실질적 하자가 있었다”라고 인정했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비상계엄 선포·해제에 대해 지난 6일 대통령비서실에 요청했던 자료 회신 결과를 공개했다.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의 절차상 요건을 갖추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는 3일 밤 10시 17분부터 22분까지 열렸다. 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을 ‘비상계엄 선포안’의 논의 시간은 단 5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헌법 제89조 5호에 따르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국무회의를 열어야 한다. 윤 대통령은 5분짜리 국무회의를 마치고 1분 후 곧바로 기자회견장에 가서 10시 23분에 특별담화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대통령실 대접견실에서 열렸던 비상계엄 선포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은 현재까지 1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용현 전 국
【STV 신위철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무산 직후 그가 내세운 ‘질서 있는 윤 대통령 퇴진안’이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여당 내에서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 불가피’ 쪽으로 입장을 선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질서 있는 퇴진’을 내세웠으나 여당에서도 탄핵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 대표의 선택이 한쪽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 국정 안정화 TF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의 ‘2월 퇴진·4월 대선’ 혹은 ‘3월 퇴진·5월 대선’ 안을 대통령실에 제안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퇴진 대신 탄핵을 받아들이고 법률적으로 이를 다퉈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최재진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어쨌든 하야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탄핵으로 가는 게 낫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변호인 팀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5~6인 규모의 팀을 구성 중이다. 전날(10일) 저녁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 대다수가 TF안을 지지하지 않으면서 당 내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오는 14
【STV 신위철 기자】곽종근 전 육군특전사령관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틀 전에 계엄이 선포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이 치밀한 계획 하에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 봉쇄와 해제 방해를 주도했다는 증언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는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윤 대통령과 두 번 통화했다며, 그 내용을 전했다. 그는 지난 6일 ‘한 차례 통화했고 국회로 이동 중이라고 답했다’라고 했으나 발언을 번복하고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 내용 또한 오전에는 밝히지 않았지만 오후 회의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 시간은 국회 계엄 해제 결의 전인 “4일 0시 30분부터 0시 30분”이라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께서 비화폰(보안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면서 “‘의결 정족수가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곽 전 사
【STV 신위철 기자】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에 찬성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첫 표결 당시 자당 안철수·김예지 의원과 표결에 참여했지만 당론에 의해 반대표를 던졌다. 나머지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 반대표를 던지고 일제히 퇴장한 바 있다. 김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헌법적·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면서 “우리 여당에도 진지한 잘못 인정과 대통령 탄핵 협조를 요구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계엄 사태로 국가적 혼란과 심각한 외교적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 여당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 국민들에게 너무나 아픈 마음으로 머리 숙여 깊은 사죄를 올린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 지난 표결때도 찬성 입장이었다”면서 “하지만 어차피 찬성표를 던져도 사표가 돼서 반대표를 던져 진영논리 극복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번 탄핵부터는 의미가 달라진다
【STV 신위철 기자】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일명 참수부대)의 김현태 단장(대령)이 9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고, 부대원들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고 이러한 주장을 했다. 김 단장의 신원은 기밀이지만 별도의 마스크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은 채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단장은 회견문을 통해 “707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라면서 “전(前)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라고 했다. 이어 “저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지휘관”이라면서 “부대원들을 사지로 몰았다”라고 했다. 또한 “부대원들은 죄가 없다”면서 “죄가 있다면 무능한 지휘관의 지시를 따른 죄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단장은 국회 투입 상황에 대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면서 “지휘통제실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계속 전화하고 있었고, 나는 전화로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기에 급급했다”라고 했다. 김 단장은 “도착 5분 전부터 '도착했냐, 어디쯤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