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룬 무역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 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통제를 풀고 미국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등 수출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학생들의 미국 대학·대학원 재학을 허용하는 것도 이번 합의에 포함됐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과 무역 협상은 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승인을 조건으로 완료됐다”며 “자석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이 (양국 정상 승인 전에도) 미리 공급할 것”이라고 했따. 이어 “(이번에 맺은 합의에는) 미국 대학과 대학원에서 중국 학생들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총 55%의 관세를 적용받으며 중국이 10%를 부담한다”라는 내용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제네바 합의와 양국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로 인해 중국의 핵심 광물, 희토류 수출통제 및 최근 도입된 미국의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오후 2시부로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조치는 남북 관계 신뢰 회복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확성기 방송 중단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결정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실질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진 선제적 결정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상호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즉각 중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북한의 오물 및 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응해 윤석열 정부가 6년 만에 재개한 이후 약 1년 만의 조치다. 이번 결정은 북한과 사전 협의 없이 이뤄졌으며, ‘중단’이 아닌 ‘중지’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그 함의는 유동적이며, 북한의 상호적 반응을 유도하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대남 방송을 계속하거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그에 따른 조치는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이 지도부 구성을 놓고 내부 힘겨루기에 들어간 가운데 원내대표 선출에 관심이 쏠린다.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는 소수 야당의 대표로 거대 의석수를 가진 여당과 이재명 정부를 맞상대해야 하는 임무를 안게 됐다. 10일 야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한다. 5선 김기현·나경원,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이헌승, 3선 김성원·송언석·성일종·임이자 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의 앞날은 험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정부가 이제 막 닻을 올린데다 협상 상대방은 단독 과반 의석(167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이다. 중진의원들이 물망에 오르는 것도 원내대표가 가져야할 협상력 때문이다. 여당은 상법 개정안, 대법관 증원법 등의 처리를 예고한 상태이다. 국민의힘은 소수 야당으로 여당의 법안 드라이브를 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일단 인사청문회를 통해 야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지도력 있는 원내대표를 선출해 당내 혼란상을 정리하고 인사청문회에 공을 들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차기 당 지도부의 구성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원내대표만 선출될 경우 당의 혼란이
【STV 신위철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에서 이민당국의 대규모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나흘째인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대 진압을 위해 해병대 투입을 결정했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북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LA 지역의 연방 인력과 재산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주말 동안 경계 태세에 있던 700명 규모의 해병대 보병 대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투입된 해병대는 앞서 투입된 약 300명의 주방위군 병력과 함께 시위 진압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LA 시위 진압 차 2000명의 주 방위군 배치를 결정했으며 해병대 배치 가능성도 점차 커졌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해병대 병력이 고도의 경계 태세에 있다”면서 “(시위 현장에) 동원될 수 있다”라고 해병대 투입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병대 배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라고 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 방위군을 배치한데다 해병대까지 투입하면서 행정부와 캘리포니아주 사이의 갈등도 더욱 커질 것으로
【STV 신위철 기자】러시아와의 2차 직접 협상 전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에 대한 대규모 무인기(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당국자는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 있는 벨라야 기지를 포함해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을 통해 러시아 전략폭격기 40여대, 약 70억 달러(약 9조7000억 원) 어치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르쿠츠크 지역은 최전선에서 4,300km 이상 떨어진 곳이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이 정도로 먼 지역을 드론으로 타격한 건 전쟁 발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SBU는 창고 모양의 목재 구조물이 탑재된 트럭에 드론을 숨겨 공습 표적인 러시아 공군기지 경계까지 옮긴 후 드론을 발사했다고 설명하며 이 구조물 내부 사진도 공개했다. ‘거미집’으로 불린 이 작전은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휘했으며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온전히 이뤄낸 결과이며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하고도 9일이 걸린 작전”이라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일요일인 1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10곳을 돌며 강행군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도덕성과 서민 이미지, 학력 차별 반대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첫 유세지는 경기도지사 시절 개발을 주도했던 수원 광교신도시였다. 김 후보는 “대학 졸업생 50만 명이 취업을 못 하고 쉰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중도층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방탄 입법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괴물 독재를 하려 한다”며, “모레 반드시 투표장으로 나와 달라”고 독려했다. 특히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의 낮은 사전투표율을 의식해 본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동혁 선거대책위 상황실장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지지층 결집이 미완성”이라며 “본투표율을 높이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치 원로 이인제 전 의원도 수원 유세에 등장해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김문수가 대통령이 된다”며 “80%까지 끌어올려 압도적으로 승리하자”고 외쳤다. 이번 유세에서는 김 후보
【STV 신위철 기자】21대 대선 투표 참여 열기가 높은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기록을 돌파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첫째 날은 19.58%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둘째 날인 30일은 사전투표율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여 40% 돌파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전국 사전 투표율은 24.55%로, 전국 유권자 4439만1971명 중 1089만930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시간대별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 기록이 이어졌다. 2022년 대선에서는 첫날 유권자의 17.57%, 둘째 날에는 19.36%가 각각 투표해 최종 36.93%의 사전 투표율을 올렸다. 이번 대선은 첫날 투표율이 19.58%로 지난 대선 대비 2.0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사전 투표 2일차가 금요일(지난 대선은 토요일)이라는 점은 하나의 변수이다. 투표 2일 차 증가폭은 지난 대선 대비 둔화되는 모습이다. 출근 시간인 오전 7시와 8시 사전투표율은 이번 대선이 20대 대선보다 0.12%포인트, 0.07%포인트 높지만 9시부터는 투표율이 꺾여 20대 대선 당시 시간대별 투표율이 더 높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STV 신위철 기자】6·3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의 목표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각각 과반·추격·존재감 증명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승리를 넘어서 획득한 지지율이 차기 정국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3자 구도’ 대선 투표에 돌입했다. 다음 달 3일 본 투표일까지 각 후보는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한다. 대선 득표율이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과반’과 압도적 승리라는 과제가 있다. 이번 대선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1강인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해야 차기 정부의 정당성을 증명하게 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책임 추궁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서 대선에 임하고 있다.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고 최대한 추격해 지지율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남은 숙제는 ‘존재감 증명’이다. 양당구도가 확고한 상황에서 제3주자로서 존재감을 보여야만 차기 정국에서도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