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6·3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의 목표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각각 과반·추격·존재감 증명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승리를 넘어서 획득한 지지율이 차기 정국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3자 구도’ 대선 투표에 돌입했다.
다음 달 3일 본 투표일까지 각 후보는 사력을 다해 뛰어야 한다. 대선 득표율이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과반’과 압도적 승리라는 과제가 있다. 이번 대선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 당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1강인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해야 차기 정부의 정당성을 증명하게 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책임 추궁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서 대선에 임하고 있다.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고 최대한 추격해 지지율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남은 숙제는 ‘존재감 증명’이다. 양당구도가 확고한 상황에서 제3주자로서 존재감을 보여야만 차기 정국에서도 자신의 포지션을 자리매김할 수 있다.
문제는 지난 TV토론회에서 ‘젓가락 발언’으로 여성혐오라는 역풍이 불었다는 점이다. 탈당이 쇄도하고 중도 표심에 악영향을 끼칠만한 대형 악재로 평가받는다.
대선 주자들은 각자 과제를 달성해야만 향후 정국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