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지난달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한 이들 중 소화기를 든 ‘녹색 점퍼’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20대 남성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막대기로 서부지법 청사 창문을 깼으며 정문을 막고 있는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뿌렸고, 소화기로 보안 장치를 부수는 등의 장면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고스란히 생중계 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남성이 ‘JTBC 기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JTBC는 “근거 없는 온라인상 글과 일부 매체의 기사를 수집하고 있다”라면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경찰 또한 해당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이 남성의 혐의를 조사하면서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주동자가 누군지 수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폭동 전 집회에서 ‘국민저항권’을 언급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온라인에서 ‘담을 넘는 게 맞다’, ‘차를 막고 판사를 끌어내라’ 등의 글을 올린 작성자들도 수사 선상에 올렸다. 폭동 선동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전 목사는 빠르게 태세전환에 나섰다. 전 목사는 전날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STV 신위철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국무총리, 감사원장, 중앙지검장 등 아무런 사유도 없이 탄핵된 공직자에 대한 판결도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이재명 세력에 마비시킨 정부 기능을 조속히 정상화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된 데 대해 “3일 근무한 방통위장이 174일씩이나 직무정지돼야 했는지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이재명 세력의 탄혁 협박은 총 35번에 달한다”라며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정식으로 발의한 게 29번이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등의 탄핵 가능성 시사와 협박도 6번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발의한 탄핵소추안을 써먹는 방법도 다양했다”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불법 대북 송금사건 수사 검사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한 검사는 탄핵안을 발의한 다음 탄핵 청문회를 열어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현재 (헌법재판소에) 계류된 10건의 탄핵 심판 중 이제 겨우 하나가 해결됐다”
【STV 신위철 기자】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인을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폭로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22일 국회에 출석해 또다시 충격 발언을 쏟아냈다. 홍 전 차장은 “정보 관료로서 오랜 경험상 2차 계엄까진 아니더라도 2차 군사 개입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근거로 체포 지시 명령에 불응한 본인은 곧바로 경질됐지만 나머지 방첩·특전·수방사령관 등 계엄수뇌부는 한동안 건재했던 것을 지적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 전 차장의 단호한 발언에 청문회장이 술렁이기도 했다. 홍 전 차장은 청문회에서 “(계엄 선포 사흘 후인) 12월 6일 오전 11시 30분쯤, 국회 정보위원장에게 2차계엄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2차 군사 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제가 군 출신이라 그런데 첫 번째 (국회 무력 진압) 실패했는데 두 번째도 똑같은 방법으로 할까요?”라고 반문하며 “두 번째는 군인들이 거부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2차)계엄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자신의 탄핵심판 변론을 위해 직접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다. 윤 대통령은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가능성을 주장하며 12·3 비상계엄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 심판 종료 직전 “국회와 언론이 ‘초갑(甲)’”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출석해 총 4차례 발언했다.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출석한 윤 대통령은 심판 시작 전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공직 생활을 하며 자유민주주의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갖고 온 사람”이라고 운을 뗐다. 계엄 선포 이유로 ‘자유 민주주의 사수’를 제시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비상입법기구 쪽지’의 존재를 부정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걸 (최 대행에게) 준 적도 없고 나중에 이런 계엄을 해제한 후에 한참 있다가 언론에 메모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에서 봤다”라고 해명했다. 윤 대통령은 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대리인단의 변론에 첨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 음모론 등 계엄 정당화를 위해 사후 만든 논리라고 하는데 이미 계엄 선포 전에 선거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명목으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폭동을 일으킨 인원 대다수가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서 90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대와 30대가 46명(51%)으로 과반수였다. 이 가운데 46명이 서부지법 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며, 이 중 20대와 30대가 25명(54%)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과 검찰은 이번 폭력 사태에 연루된 시위자를 모두 구속 수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서부지법 내부 침입 46명 ▲공수처 차량 저지 10명 ▲경찰관 폭행·서부지법 월담 10명 등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병 처리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나머지 24명은 유치장에 수용됐따. 공무집행방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일반적으로 극우 성향을 띈 태극기 집회는 고령층이 이끌어왔는데 이번 서부지법 폭동은 청년층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포착된 이들은 젊은 남성이 대부분이다. 앞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에서 진행된 시위에서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겠다며 젊은 남성들이 집결한 바 있다. 이들은 백골단이라고 자칭
【STV 신위철 기자】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휴전 및 인질 석방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사르 장관은 이날 CNN과 단독 이넡뷰에서 “미국의 강력한 개입, 트럼프 당선인의 강력한 개입이 지난 몇 주 동안 매우, 매우 영향력 있고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사르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스라엘에 휴전을 강요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사르 장관은 “이번 (휴전·인질 석방 협상) 틀에서 우리가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사실은 숨기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살인범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를 감옥에서 석방하는 것은 매우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이며 위험이 따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내에서 매우 고통스럽고 진실한 토론이 있었지만, 15개월 이상 그곳에 있던 형제자매들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라는 관점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당선 이후 꾸준히 이스라엘과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은 줄고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유지’ 응답이 40%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조사가 17일 나왔다. 지난 조사 대비 보수 지지층의 결집 움직임이 더 강해졌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야권은 탄핵 정국의 분위기를 주도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월 3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6.3%)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0%였고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8%였다. 특히 서울 지역(187명)에서는 ‘정권 유지’가 46%, ‘정권 교체’가 44%로 비등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인 윤 대통령 탄핵에는 찬성 57%, 반대 36%였다. 지난주 대비 찬성은 7%p(포인트)가 하락했고, 반대는 4%p 상승했다. 보수 응답자 73%가 탄핵 반대, 중도는 68%와 진보 94%가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자 81%가 탄핵 반대, 민주당 지지층의 97%가 찬성했다. 무당층(167명
【STV 신위철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6일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으로 여전히 높아, 3연속 인하로 미국과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원화 가치가 더 절하돼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 입장에서는 추가 인하를 앞두고 20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드러날 정책 방향,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및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관련 정책 등을 더 확인해야 한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p(포인트) 낮추면서 통화정책을 금리 인하 방향으로 틀었다. 이어 11월에도 추가 인하를 단행하며 인하 추세를 확인했다. 경기와 성장 부진의 징후가 농후해지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었다. 게다가 지난해 말 계엄·탄핵 사태까지 겹쳐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투자도 줄어들며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3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은 데는 환율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선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