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의 첫 양자 TV토론을 설 연휴 기간인 30일 또는 31일에 실시하는 방안을 지상파 방송 3사에 제안키로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 후보 TV토론 협상을 진행한 후 기자들과 만나 “31일 오후 7시에서 10시 사이에 중계를 요청하는 게 1안, 30일 오후 7시에서 10시 사이에 중계를 해주시는 게 2안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저희 당은 많은 국민이 편한 시간대에 두 후보의 토론회를 보시고 올바른 판단 기회를 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황금시간대에 중계해주시길 요청했다”며 “비교적 세대가 함께 모이고, 좋은 시간대에 토론이 돼야 많이 시청하셔서 국가 지도자 선택에 도움되시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 또한 “두 가지 안에 대해 방송사 수용이 어려우면 방송사가 이미 합의한 27일에 하는 것도 저희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는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사회자와 방송시간, 방식은 날짜가 정해지면 룰 미팅을 통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 양자 티브이 토론 개최에는 합의했다. 하지만 양측은 개최
【STV 신위철 기자】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핵관’(이재명 후보 핵심 관계자)이 자신에게 탈당을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핵관`이 찾아와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 하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징수하는 사찰을 겨냥해 ‘봉이 김선달’이라고 비유해 불교계에서 파문이 일었다. 정 의원은 “저는 ‘컷오프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 내 사전엔 탈당과 이혼이 없다’면서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면서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참 많이 힘들게 한다”고 호소했다. 정 의원이 여러 차례 사과했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과 이 후보 그리고 배우자 김혜경 씨까지 전국 사찰을 방문해 불교계 달래기에 총력전을 펼쳤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이 후보 측에서 탈당을 권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 의원은 ‘탈당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굴하지 않고 버티며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당이 저를 버려도 저는 당을 버리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첫 대선 토론에서 맞붙게 된다. 박주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TV토론준비단장은 18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방송3사의 합동양자 TV토론 수용을 환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두 후보는 27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토론 주제 등을 25일 오후 2시 방송사와 룰미팅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박 단장은 “지난주 목요일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방송3사에 TV토론 개최 요청을 했고 오늘 드디어 공문으로 정식 답변을 받았다”면서 “27일 후보간 양자토론은 두 후보의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및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누가 가졌는지를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장동이나 김건희 씨 관련 내용이 토론 주제로 포함됐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부분은 전혀 결정돼 있지 않다”면서 “지난번 양당 미팅에서도 그런 건 결정된 바 없으며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방송3사 공문에도 주제나 방식은 전혀 언급이 없다”고 했다. 민주당은 양자 토론에 더해 향후 4자 합동 토론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단장은 “설 연휴 후에 4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다 당에서 징계를 당한 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가 결국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낙연 전 대표 경선 캠프에서 복지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 교수는 이 후보를 ‘기본소득 포퓰리스트’라고 비판하다 지난해 11월 ‘당원자격정지 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2010년 이후 보편적 복지국가 건설을 강령적 노선으로 채택해 온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면서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민주당 탈당 이유를 네 가지라고 제시했다. 이 교수는 “첫째, 민주당은 포퓰리즘 정치에 포획된 정당이다. 기본소득은 어느 나라도 도입한 사례가 없고, 도입을 검토한 나라도 없다. 무차별적 획일주의 방식의 재정 지출을 의미하는 기본소득 지급은 정의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 도입과 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소득 포퓰리스트 이재명 후보는 월 2만원 또는 8만원 수준의 푼돈 기본소득 지급을 공약했다. 여기에 연간 최대 59조원의 정부 재정이 소요된다. 그만큼 보편적 복지는 부실해지고, 복지국가는 지속가능성을 상실하게 된다”고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3일 오는 설 연휴 전 지상파 TV에서 양자 토론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측 3대3 토론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토론 방식은 지상파 방송사가 지상파 합동 초청 토론을 주관해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은 국정 전반에 대해 모든 현안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체적 일정은 방송사와 추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 연휴 전이 원칙이며, 방송사 편성 시간에 따라 토론 시간은 유동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까지 포함한 4자 토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양 당이 다른 의견을 보였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오늘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만났기 때문에 4자 토론까지 이야기하는 건 월권”이라면서도 “다른 당이 참여하는 4자 토론 제안이 와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라면서 “후보의 몸이 10개가 아니다. 후보 일정도 있고 선관위가 주최하는 법정토론도 3회가 있기 때문에 여러 일정들을 다 고려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STV 신위철 기자】여권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던 서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않고 있다. 문재인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큰 폭의 집값 상승을 불러왔고, 부동산 급등으로 전세난민이 된 시민들이 크게 분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피해를 본 이들은 ‘정권 심판론’에 공감하며 이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여권의 텃밭임을 증명했다. 3자 구도에서 승리한 문재인 후보는 2017년 대선에서 서울 득표율 42.3%로 타 후보(홍준표 20.8%·안철수 22.7%)를 압도했다. 일대일 구도에서 패배한 2012년 대선에서도 문 후보는 서울에서 51.4%의 지지를 받아 박근혜 후보(48.2%)에 앞섰다.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도 민주당은 서울 국회의원 49석 중 41석을 석권했으며(2020년, 미래통합당 8석), 2016년에는 35석을 차지(새누리당 12석, 국민의당 2석)했다. 그런데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박영선 후보는 39.2%의 득표율로 오세훈 후보(57.5%)에 18%p나 밀렸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열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으로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폭로했던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인사들이 벌써 3번째 사망한 것이다. 1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 씨의 가족은 최근 경찰에 이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사 A씨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 원과 주식 20억 원 어치를 수수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시민단체에 최초 제보한 당사자다. 숨진 이 씨는 지난달 10일 페이스북에 “이(번)생은 비록 망했지만, 저는 딸, 아들이 결혼하는 것을 볼 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라고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상에서 사람들은 이 페이스북 글을 링크하며 “자살을 안 한다고 했던 사람이 갑자기 사망한 이유가 뭐냐”라고 질문을 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달 21일에는 페이스북에 ‘대장동 의혹’에 연루됐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뉴스의 캡처를 올리면서 “B도, C도 자살 안 하게 조심해라”는 글을 게재하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36.9%를 얻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36.5%)를 오차범위 내인 0.4%p 차로 앞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대비 6.0%p 급등한 14.0%를 기록해 단독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6%,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0.8%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1월 26~27일 설문조사에서 45.3%를 얻어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5일 중앙선대위 해체 선언과 이튿날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해결한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 대비 0.1%p 반등을 이룬 것이다. 안 후보는 지난해 12월 10~11일 설문에서 불과 3.4%의 지지율에 머물렀으나 4주 연속 큰 상승곡선을 그리며 14.0%까지 치고 올라왔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0%p의 급등은 그간 상승세에 비교해도 이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