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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대만문제 불장난하면 타죽는다”…尹 발언 견제 나서

26일 尹·바이든 회담 앞두고 비난 퍼부어


【STV 신위철 기자】무력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이틀 후 중국 외교부장이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는 자는 반드시 스스로 불에 타 죽을 것(玩火者, 必自焚)”이라고 강경한 메세지를 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1일 상하이에서 ‘중국식 현대화와 세계’를 주제로 한 ‘란팅(藍廳·blue hall) 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불장난’ 언급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낸시 펠로시 전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둔 지난해 7월, 2021년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던 당시 쓴 표현이으로 알려져 있다.

친 부장은 “최근 중국이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에 도전한다', '무력이나 협박으로 대만해협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려 한다', '대만해협 평화·안정을 파괴한다'는 등의 괴담을 우리는 늘 듣는다”라면서 “이런 발언은 국제 상식과 역사 정의에도 어긋나며 그 논리는 황당하고 그 결과는 위험하다”라고 경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보도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 긴장 상황을 가리켜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친 부장은 연설에서 윤 대통령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전날(20일) 한중 외교당국이 윤 대통령 발언을 놓고 공방을 벌인 점을 감안할 때, ‘불장난’ 발언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비난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예방주사 성격으로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도 해석된다.

중국은 양안문제(중국·대만 사이)를 극히 예민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를 위해 으름장을 놓기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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