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당 지도부, 의원들이 7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 대행은 이날 민주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 방문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된 이후 첫 지방 일정이다. 특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광주를 찾아 무릎을 꿇은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시 광주를 찾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김 전 비대위원장의 광주행은 국민의힘의 강성 보수 이미지를 약화시키고 중도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정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 대행은 이날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치고 “참혹했고 다시는 반복해선 안 될 우리 역사를 잘 치유하고, 민주 영령들의 뜻을 승계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역사적 책임”이라며 “희생당한 분들과 아픔을 당하고 있는 유족, 모든 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배경한 데 대해서는 “지역과 계층에 대한 관심도를 키우기 위한 첫 행보로 광주가 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당이 조금 더 많은 관심을 쏟고 노력해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호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통합 시점이 6월 초인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주요 당직자들은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 이후 합당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현실적 상황에서 지금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가 선출되지 않고서는 합당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또한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 전, 후 합당 시기와 관련해 내부 의견 합치가 안 되는 걸로 안다”면서 “자연스럽게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선출된 후 합당 논의가 이뤄지는 게 아니겠냐”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 절차는 당분간 중단 되었다가 국민의힘의 전당대회에서 최고지도부가 선출된 후에 합당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이전에 통합할 수도 있다’는 전망은 빗나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두 당직자 모두 양당 간의 합당에 대한 견해는 이견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합당의 쟁점으로 가치의 통합을 제시했다.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에 당대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장관 후보자들을 이처럼 분류하고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대교 권한대행은 “문재인 정권의 도덕성의 기준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상”이라면서 “비리백화점 수준의 후보자들”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김 대행은 “야당 패싱하며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서 29명의 장관이 임명됐다. 독선과 오만의 이정표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질과 도덕성을 못 갖춘 후보를 국민 앞에 왜 내놓는지 대통령이 나와서 설명해주셨으면 하는 답답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따. 국회 과방위 소속 박성중 의원은 임혜숙 후보자를 가리켜 “여자 조국”이라면서 “자질과 능력이 부족하고 도덕성과 준법성에도 심각한 하자가 많은 부적격 제1호 장관 후보자”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임 후보자가 ▲소관 정책현안에 대한 소신 부족 ▲가족동반 출장 ▲연구윤리 위반 등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청와대는 당장 지명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임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는 것이 실망한 국민들에 대한 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선 출마 계획에 대해 “필요하면 문지기라도 할 것”이라며 자신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안 대표는 3일 한국정치평론학회 초청 토론회에서 “지금 대선에 대한 생각은 (저의) 머릿속에 전혀 있지 않다”면서 “야권 통합이란 것도 참 쉽지 않다. 마지막 단일후보 선출 과정까지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 통합 방식에 대해 “미리 정해놓지 않았따”면서 “결과적으로 다음 대선 때 야권 단일후보만 선출되면 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대선 출마를 포기하고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처럼 야권의 각 세력이 단일후보를 내는 ‘느슨한 형태’와 외부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을 거치는 ‘중간적 형태’, 합당으로 한 명의 후보를 배출하는 ‘강한 형태’까지 다양한 통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합당이라는 표현보다는 통합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강조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가 주요 변수라고 꼽았다. 안 대표는 “제일 중요한 요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결심”이라면서 “윤 전 총장이 어떤 방식으로 언제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한
【STV 박상용 기자】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밀수 및 불법판매 의혹에 대해 “집안장식용”이라고 해명하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영국 궁궐에서 살았느냐”고 반문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제기된 카페 운영과 관련된 지적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관련 답변을 이어가면서 “아내가 영국 벼룩시장에서 구입을 하기 시작했고, 이삿짐 화물로 세관검사를 통해 들여왔다”면서 “2018년 입국했고, 퇴직 이후 생활 걱정을 하다 카페 운영을 하면 어떨까하고 2019년 말 창업했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을 하다보니 손님 중 소품을 원하는 분이 있어서 판매가 이뤄졌다”면서 “소매업 등록을 안한 문제 등이 지적됐는데 지적받자마자 바로 등록을 했고, 문제가 커지고 아내도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카페)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향후에도 운영은 안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박 후보자가 영국 한국대사관의 공사 참사관으로 지낸 2015년부터 3년간 배우자가 영국 도자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한국으로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신임 원내대표는 3일 법사위원장직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이었던 자신의 원내대표 당선으로 법사위원장직이 공석이 되자 박광온 의원을 내정했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건 장물을 계속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 대행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 선출 직후 ‘야당몫 법사위원장’이 오랜 관행으로 확립된 관습법이라고 했다. 또한 ‘범법’, ‘폭거’, ‘비상식’ 등의 말로 여당몫으로 한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에 돌려달라고 일갈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요구를 거부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민주당 윤 원내대표는 박 의원을 법사위원장에 임명하면서 법사위원장을 지키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김 대표 대행은 취임 인사차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면서 법사위원장 반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 대행은 “관습법과 전통으로 지켜왔던 국회 운영의 기본 룰은 이제 다시 정상화시켜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STV 박상용 기자】=홍문표(예산·홍성, 4선)의원이 ‘대통령을 만들 사람’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문표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통합, 정권교체를 위해 피 한방울 까지 다 쓰겠다는 결연한 각오로 당 대표에 도전한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정의∙공정∙평등을 바로세우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지난달 7일 재·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완수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자기 정치하지 않고 오로지 경쟁력 있는 대통령 후보만을 만드는 데 헌신해 반드시 정권교체라는 과업을 이루어 내겠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차기 당대표는 야권을 통합할 수 있는 자질과 우리 스스로 강해지는 자강의 능력을 키워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당을 알고 ▲조직을 알고 ▲정책을 알고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를 지휘한 경험과 역량이 있는 ▲선거를 아는 자신이 차기 당대표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홍 의원은 반 문재인 전선 벨트를 만들어 야권 후보 모두를 입당시켜 야권 대통합 단일후보를 반드시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이 30일 신임 원내대표로 4선 김기현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김기현 의원이 결선 투표에 오른 김태흠 의원을 제치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김 의원과 권성동 의원이 결선에 오를 것이라는 정치권의 관측을 깨고 김태흠 의원이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이변이 벌어져 눈길이 쏠렸다. 하지만 결선투표에서는 예상대로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원 구성(상임위)을 더불어민주당이 돌려주고 말고 할 권리가 없다. 당연히 돌려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면서 “안 돌려주면 범법자”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국민의당과) 합당을 위한 합당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 시기와 방법, 절차는 시너지가 가장 많이 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백신·주택·일자리 문제가 가장 당면한 과제”라면서 “백신이 조속히 도입되고 접종될 수 있도록 여야가 당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자리 문제에 대해 “청년들이 더 이상 희망 잃지 않도록 공공부문 세금 통해서 만드는 일자리 최소화하고, 민간경제 투자활성화 통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