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가 불발이 되는 것일까. 김 전 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한테 최후통첩을 했다고 주접떨어 놨던데 그 뉴스 보고 ‘잘됐다’ 그랬다”면서 “오늘로 끝을 내면 잘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윤 후보 측이 (김 전 위원장이) 오늘 중으로 선대위 합류 선언을 하지 않으면 끝’이라면서 최후통첩을 했다‘는 기사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표한 것이다. 기자가 ’주말쯤 다시 선대위 합류 계기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자꾸 말을 만들어서 하고 그러면 서로 괜히 기분만 나빠지니까 그런 질문들을 하지 말라”면서 “나는 밖에서 돕겠다는 얘기한 적도 없다. 어제 (만찬 때) 나는 내 입장 얘기했고 거기에 대해서 더이상 내가 물러나지 않으니까 알아서 해결하기를 기다리는 거지 더이상 다른 얘기 하지 않는다. 할 말이 없다”고 역정을 냈다. 이날 한 언론사는 윤 후보 측근 발언을 바탕으로 김 전 위원장이 만찬 자리에서 체면을 세워주면 조건 없이 합류하겠다고 귀띔해 윤 후보가 공식적으로 회동했지만 소득은 없었다고 보도하기도 했
【STV 박상용 기자】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의 선개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직에 대한 숙고의 시간을 가지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윤 후보의 측근으로 지근거리에 움직였던 장제원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하자 시선은 김병준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의 상임선대위원장직 문제에 쏠리는 상황이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전날(23일) 취재진과 만나 “2~3일 사이에 내 입장을 밝힐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라면서 “내 입장을 분명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으니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이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하면서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간의 빅딜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당초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장제원 비서실장안’을 탐탁치 않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2일 윤 후보는 최고위원회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임명안을 제외하고 김병준 상인선대위원장의 임명을 강행했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가 “최악의 경우 김 전 위원장을 캠프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고 언론에 흘려 반응을 살피자 이준석 대표는 경고성 메시지를 내기도 했따. 전날 김 전 위원장은 “나는 일상으로 회귀하는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더이상 정치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사실상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거부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이어 “내 일상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캠프 불발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국민의힘에는 비상이 걸렸다. 앞서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리더십으로 반대를 돌파하고 김종인·김한길·김병준(3김) 선대위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루 만에 김 전 위원장 영입이 삐걱거리면서 윤 후보의 리더십을 타격을 받게 됐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이 시간을 더 달라고 한 배경에 대해 “저도 잘 모르겠다”면서 “여러분이 취재해 보시라. (그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시간을 더 달라고 하면서도 합류 지연의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 정치권에 두루 인맥이 넓어 마당발로 불리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김 전 위원장이) 기분이 굉장히 나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STV 박상용 기자】김종인·김한길·김병준 ‘3김(金) 체제’를 뼈대로 하는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설득해 ‘용광로 선대위’를 관철시킬 것으로 예측됐으나 막판 김 전 위원장이 고심하는 쪽으로 돌아서면서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윤 후보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면서 김 전 위원장을 배제한 안건을 상정했다. 그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해서 본인이 최종 결심하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출범하기로 했던 3김(김종인.김병준.김한길) 선대위의 이날 출범은 무산된 셈이다. 전날 윤 후보는 김한길 전 대표와 30여 분간 단둘이 회동한 후 “김 전 대표가 ‘새시대준비위원회’를 맡아 정권교체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표의 임무에 대해 “세대 간 일체감, 지역 간 화합을 추진하고 중도와 합리적 진보가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김 전 대표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정권교체”라면서 “국민의힘이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나가는 몽골기병처럼 진격
【STV 박상용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의 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윤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권 의원은 대통령 선거 기간동안 당의 살림을 책임지게 됐다. 윤 후보의 당 장악력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기호 사무총장이 공ㅁ영정대하게 정당 사무를 운영해왔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대선 과정에서 후보 측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자는 취지로 오늘 4선의 권성동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과정에서 저에게 지금까지 당에서 진행해온 지방선거 관련 개혁 등 여러 당무를 연속성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따라서 모든 후보자, 당직자는 공직후보자 자격 시험 및 소위 비단 주머니를 위시한 각종 선거 준비 사무에 차질 없도록 정진하길 주문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 후보와 이 대표 간의 신경전은 윤 후보의 완승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는 자신이 임명한 한기호 사무총장을 윤 후보가 교체하려 하자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하지만 윤 후보의 사무총장 교체 요구를 수락하면
【STV 박상용 기자】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면서 윤 후보 측은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지지율 급상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윤 후보는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을 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영입과 호남 지역구의 무소속 이용호 의원까지 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인재들이 모여드는 상황이다. 당 사무총장 교체까지 거침없이 밀어붙이며 당 장악력을 넓히고 종합부동산세 전면 재검토 등 강도 높은 발언도 내놓으며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윤 후보가 김종인 ‘원톱’ 선대위로 가닥을 잡자,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원장직 수락이 초읽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윤 후보는 조만간 선대위 인선안을 갖고 김 전 위원장과 만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윤 후보는 나경원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이날 만나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요청했고, 원 전 지사도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을 거부당한 호남의 무소속 재선 이용호 의원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STV 박상용 기자】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16일 국민의힘에서는 기싸움이 한창이다.선대위 구성을 놓고 김종인 전 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격돌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당내 주요보직을 놓고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줄다리기 중이다. 당무우선권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무우선권은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후보에게 당무 전반의 의사결정권을 넘기는 것을 말한다. 국민의힘 당헌 74조에 규정되어 있다. 윤 후보는 이 규정에 근거해 당 의사결정의 최종 권한은 본인이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당 대표로서 영향력을 유지하겠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부각되고 있다. 전날 윤 후보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고,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는 한기호 사무총장 교체를 둘러싼 줄다리기로 보는 시각이 유력하다. 두 사람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윤 후보가 비상대권을 가져가는 게 맞다”며 윤 후보의 편을 들었다. 김 최고위원은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면 당 업무전반에 대해서 비상대권을 갖도록 만든 것이 바로 당무우선권으로, (당무권한은) 나눠질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5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50조원 내년 투입’ 공약에 대해 “내년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 전 국민에 소비쿠폰을 공평하게 지급, 가계소득도 지원하는 그런 정책에 대한 당 대 당 협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선대위 회의에서 “내년보다 지금이 더 급하고 중요하다”면서 “‘당선되면 해준다’고 속여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단계에서 충분히 협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후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민지원금 규모를 따지면 1.3%로 전세계 주요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나라가 높은 가계부채율과 빠른 가계부채 증가율을 또 2관왕을 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는 나쁘고 소비는 해야 하니 빚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앞서 전 국민에게 25~30만 원 가량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방침을 밝혔고, 민주당은 전 국민 방역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이를 공식화에 나섰다. 이 후보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사업 예산이 축소된 것에 대해 “전통시장에 가면 유용하고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 화폐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