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에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다. 다만 윤 후보는 정권교체 여론에 기대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는 대신 이 후보와 민주당 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권 말기 대통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40%대라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을 직접 비판할 경우 여권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윤 후보는 민주당 때리기를 통해 정권 교체론에 더욱 무게를 싣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후 연일 이 후보와 민주당에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다. 전날(17일) 이 후보의 안방인 경기도에서도 공격이 이어졌다. 윤 후보는 전날 경기 안성 유세에서 “민주당은 대선 후보를 내세워 '위기에 강하고 경제에 유능한 후보'라고 자화자찬한다”면서 “민주당과 후보가 만든 위기”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가 시장을 역임한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는 “정치에 발을 들여 보지 않았던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민주당의 파산선고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서울 서초 유세에서도 “민주당 정권의 불법과 부패
【STV 박상용 기자】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5∼17일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1%를 얻어 34%에 머문 이재명 후보에 7%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월 2주차 동일 조사에 비해 윤 후보는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2%포인트 하락해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4%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10%로 나타났다. 갤럽 조사에서 이재명·윤석열 양강 후보는 1월 중순부터 비슷한 지지율을 얻었지만 이 후보가 34~37% 박스권에 갇혀 있는 동안 윤 후보는 1월 초 26%에서 반등하며 이번 주 41%까지 상승세를 탔다. 안철수 후보는 1월 중순 지지도가 17%까지 파죽지세로 상승하며 제3후보의 존재감을 과시했찌만 대선이 가까워오자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여론이 윤 후보로 집중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심상정 후보의 지지도는 지난해 말부터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초밥 10인분 주문’ 논란이 이른바 ‘이재명 옆집’ 의혹으로 번지며 민주당이 17일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20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 후보의 옆집에 직원 합숙소를 차렸다는 보도가 나오며 야당은 ‘법인카드 유용’에 사전선거운동 의혹까지 제기한 상황이다. TV조선은 2020년 8월 GH가 직원 합숙소용으로 경기도 수내동 아파트를 2년간 9억 5천만원에 전세 계약했고, 이곳은 이 후보의 자택 옆집이라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혜경 씨가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 씨를 통해 주문한 '초밥 10인분' 등 많은 양의 음식이 바로 옆집 합숙소 직원들에게 제공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GH 직원 합숙소를 사실상 불법 선거캠프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규정하고 반발했다.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경기도시공사 직원 합숙소가 민주당 선대 조직으로 쓰였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면서 “계속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지속한다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후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6일 여권 텃밭 광주를 찾아 호남 공략에 매진했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 유세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우고, 김 전 대통령이 강조한 ‘지역주의 타파’와 ‘부정부패 청산’을 주장했다. 부정부패 청산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적폐청산’ 발언을 ‘정치보복’이라며 반발한 여권을 향해 “부정부패는 정치보복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시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유를 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김 전 대통령이 과거 국민과의 대화에서 남태평양 무인도에 들고 갈 세 가지로 ‘실업’ ‘부정부패’ ‘지역감정’을 꼽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어 ‘지역주의’를 지목하며 “자랑스러운 광주시민, 존경하는 전남도민께서 지역주의를 밀어내고 몰아내고 계신다”면서 “지역의 독점정치를 깨고 지역주의 타파의 선봉이 되시리라 믿는다”라고 외쳤다. 윤 후보는 “민주당 독점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는가”라면서 “민주당은 광주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하지만 역내 GDP는 꼴등이다. 광주 학생들은 학교를 마치면 다 떠나려고 한다”라고 민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STV 박상용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거운동원 사망 사고를 감안해 16일 로고송을 끄고 율동을 하지 않는 조용한 선거 운동을 한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전 애도를 표하는 의미에서 유세본부장 지침을 통해 전국유세단에 오늘 하루 율동과 로고송 방송을 중지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사망자들에 조의를 표명하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오영훈 후보 비서실장이 조문을 간다. 이 후보는 안 후보 유세 차량 사망 사고에 대해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고 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또한 “안 후보 유세 차량 사고로 인한 희생이 아프도록 안타깝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도 이날 유세 현장에서 로고송을 틀지 않고 운동원들도 율동을 중단한다. 전날 안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상하자 이를 애도하기 위해서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민의당 유세차량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두 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한 15일 “저 윤석열, 위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받느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민생을 살리는, 대한민국을 통합하는 선거”라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은 우리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고 철지난 이념으로 국민을 편 갈랐다”면서 “시장 원리를 무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과학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권력을 이용해 이권을 챙기고, 내로남불로 일관했다”면서 “세금은 오를 대로 올라 나라 빚은 1000조원을 넘었는데 집값, 일자리, 코로나,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고, 어려운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겠다”면서 “저 윤석열 앞에는 오직 민생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면서 “튼튼한 안보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참모
【STV 박상용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야권 후보 단일화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정권교체와 압도적 승리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수용하여 용기 있는 결단을 해주신 안 후보께 우선 감사를 표한다. 다만 단일화 방식에 있어 안 후보님의 제안에 우려를 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다.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야말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어떤 무도한 공작과 농간을 부릴지 상상하기도 힘들다. 지금은 통 큰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째도 정권교체, 둘째도 정권교체가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안 후보님의 진심을 믿고 싶다. 정권교체를 이룰 가장 확실하고 바른 길이 무엇인지 헤아려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권 본부장이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에 우려를 표하는 것은 ‘역선택’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STV 박상용 기자】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공천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어 문재인 정권 5년의 어둠을 끝내고 대한민국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기간 종로구민 여러분과 힘을 합하여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지 불과 1년이 안 된 제게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종로구라는 과분한 역할을 맡겨주셨다.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년 상식이 무너진 문재인 정권 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 무능한 정권의 위험한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것이 상식이고 국민의 뜻"”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 종로구는 ‘정치 1번지’로 불리며 거물급 정치인들의 무대로 각광을 받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종로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종로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무주공산이 됐다. 앞서 종로를 지역구로 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