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27일 13시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오늘 오전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히며, 그간 양측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안 후보께서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시다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안 후보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의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저는 오늘 이 시간까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제가 국민의당 최고위 인사와 통화해서 저의 분명한 의사를 전달하기로 하고, 여러 차례 안 후보께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 메시지로 제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당 의원들과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 대리인들과 만나 단일화 협상을 이어갔습니다.특히 어제는 양측 전권 대리인들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했고, 최종 합의를 이루어서 저와 안후보에게 보고가 됐습니다.저와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습니다.전권 대리라는 것은, 양쪽에서 전권을 줘서 협상에 내보내면
【STV 박상용 기자】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장동 일당’에게 특혜를 몰아준 증거가 담긴 문건 수십 건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원 본부장이 이를 근거로 검찰의 전면 재조사를 촉구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엉터리 폭로쇼’를 벌이고 있다며 해당 자료는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공개된 자료라고 반박했다. 원 본부장은 지난 13~14일께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분 배수구에 버려져 있는 ‘문서 보따리’를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입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원 본부장은 ▲대장동과 성남1공단을 분리 개발한다는 보고서(이 시장이 2015년 1월12일 결재) ▲공사 배당이익을 임대주택 조성 대신 성남시장의 정책적 목적에 쓰는 것으로 체크된 보고서(이 시장이 2017년 6월12일 결재) 등의 문건을 공개했다. 원 본부장은 “문건 속에는 정민용 변호사의 명함과 원천징수영수증, 자필 메모 등이 발견됐고 2014~2018년까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보고서, 자필 메모 등이 포함돼 있었다”면서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 및 재판 대응 문건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강조했다. 원 본부장은 ‘대장동-공단 분리 개발’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직접 단일화 담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와 안 후보 측의 단일화 물밑협상 폭로전이 벌어지며 후보 간 담판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오는 26~27일이 주목받는다. 투표 용지 인쇄일(28일) 이전이면서 대선 후보 4차 TV토론회(25일) 이후 시점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24일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담판을 위해 당내 입단속에 나섰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뜻을 최우선으로 해서 더 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할 때”라면서 자중을 주문했다.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후보가 오는 26~27일 안 후보와 담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결국 안 후보가 4차 토론을 하고 나서 투표 용지 인쇄 이전인 26~27일이 적절한 시기로 꼽힌다. 후보 단일화가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윤 후보가 손을 내민 상황에서 안 후보가 결렬을 선언한 상황에서 여의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TV 박상용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통합 정치개혁안’ 발표를 놓고 “대선을 앞두고 다른 정당을 꿰기 위해, 표를 의식해 그런 제도를 던지는 것은 중진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비난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그런 걸(국민통합정치개혁안 발표) 왜 대선이 임박해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이처럼 말했따. 권 본부장은 “개헌이 가능한 정도의 의석수를 가진 정당에서 (개혁안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진작 얘기했으면 협의가 더 쉬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현 정치체제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선 후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또 “중대선거구, 소선거구제냐 하는 것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며 “국민들이 어떤 제도를 원하는지, 현재 정치상황에서 어떤 제도가 더 필요한지 잘 판단해 깊은 논의 끝에 결정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권 본부장은 “(송 대표 제안의) 구체적 내용을 모른다”면서 “(제안 내용을) 보고 정확한 답변은 나중에 드릴 것”이라고 했다.
【STV 박상용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측에 안철수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온 것도 있다”라고 폭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단일화 협상을 했나 안했나’라는 질문을 받고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철수 대표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측에 안철수를 접게 만들겠다는 등의 제안을 해온 것도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대표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측에 제안을 해오는데 조심하셔서 발언해야 하고 지금와서 안면몰수하고 안 대표가 저렇게(단일화 결렬)나오니까 당황한 듯 우리 쪽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안철수를 접게 만들겠다’라고 한 국민의당 측 인사에 대해 삼국지의 범강과 장달 등 배신자들에 비유하고 “안철수 대표가 아시는지 모르지만 이런 분들이 있고, 이들이 굉장히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중 하나니 조용히 하시길 기대한다”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장제원 의원과 이철규 의원간 협상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채널이지만 전권이 들어간 게 아니”라면서 “실질적으로 무슨 얘기하나 들어보자 이 정도
【STV 박상용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첫 대선주자의 TV토론에서 여야 대선 후보들은 꼬투리잡기식 말싸움만 했다. 여야는 자당 후보를 한껏 치켜세우면서 상대 후보에게 공세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준비가 안 된 후보’라고 폄하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동문서답식 태도와 고압적 자세’를 비난했다. 박찬주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에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 후보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 검증의 장”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에 대해서는 “토론에서 겉도는 질문과 횡설수설 답변으로 준비 안 된 후보의 면모를 여실히 보였다”면서 “주도권 토론 때도 본인의 경제정책에 대한 인식과 비전을 밝히는 대신 이 후보에게 준비된 질문지만 읽는 수준이었다. 제1야당 후보의 모습은 자질을 심히 의심케 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으로 “TV토론은 무너진 경제를 살릴 적임자가 누구인지 확인시킨 토론이었다”라고 자평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토론 준비가 안 된 동문서답식 태도와 고압적 자세로 정작 불리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라며 “윤 후보가
【STV 박상용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한국도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전날 TV토론에서 나온 이 후보의 해당 발언에 머쓱한 모양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전날 이준석 당 대표에 이어 이날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발언하면서 ‘기축통화’ 논쟁을 퍼뜨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박찬대 수석대변인 명의로 전날 경제분야 대선 후보 TV토론을 평가하면서도 기축통화 관련 윤 후보의 공세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전날 대선후보 TV토론 직후 “이 후보가 언급한 기축통화국 편입 가능성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13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나오는 내용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언급을 삼가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위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최배근 건국대 교수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이런 논의도 있다’고 전경련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이라며 이 후보를 두둔했다. 하지만 전경련 보도자료는 “IMF가 제시한 SDR 통화바스켓 편입조건과 한국의 경제적 위상 등을 고려했을 때 원화의 자격은 충분하다”면서 “올해 중반 진행될 IMF 집행위원
【STV 박상용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21일 여야 대선 후보 4명이 세 번째 TV토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경제 위기 극복과 부동산 등 경제 정책 전반을 다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대선 후보 1차 토론회에 참석한다. 네 후보 간 4자 토론은 지난 3이로가 11일에 이어 세 번째이며 이날 토론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토론이고, 공식 선거운동 개시(15일) 이후 첫 법정 토론이다. 주제는 ‘코로나19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 경제 정책 전반을 다룬다. 각 후보가 내놓은 경제 공약에 대한 검증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2022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강조하며 경제·민생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는 안정과 예측 가능성에서 성장, 발전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