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함께 근무한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현역 군 장교가 검찰에 넘겨졌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2일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38)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33)씨와 말싸움을 하다 격분해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다음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관계였던 B씨와 카풀로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하다 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살해를 결심했다. A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위조 차량번호판’을 휴대전화로 검색하기도 했다. B씨를 살해한 A씨는 사무실에서 가지고 온 공구로 당일 오후 9시께 부대 인근 공사장에서 사체를 훼손하고 10여년 전 근무했던 화천지역 북한강변에서 사체를 유기했다. A씨는 범행 이후 피해자 휴대폰을 이용해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의 은폐를 시도했으며, 시신을 유기하러 이동할 당시에는 차량번호판을 위조해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했다. 이달 3일 검거되기 직전에는 B씨의 휴대전화를 서울
【STV 박란희 기자】FA 장현식은 어디로 갈까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인 장현식을 잡기 위해 KIA 타이거즈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4 시즌이 KIA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장현식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원 소속 구단인 KIA가 적정 금액을 제시했지만, 수도권 모 구단이 경쟁에 뛰어들면서 금액이 뛰고 있다는 후문이다. FA 시장은 초반부터 과열됐다. 개장 첫날인 6일 베테랑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이 원소속팀이 원소속팀 KT위즈와 2년 7억 원 계약을 했으며, FA최대어 최정도 원소속팀 SSG랜더스와 4년 110억 원으로 잔류했다. 다음 날은 한화 이글스가 유격수 심우준을 4년 50억 원에, 8일에는 우완 선발 투수 엄상백을 4년 78억 원에 계약했다. 두산 베어스 프랜차이즈 허경민은 4년 40억 원에 KT위즈와 계약했다. 김원중, 구승민은 각각 4년 54억 원, 2+2년 21억 원으로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FA계약을 맺었다. 시장에서는 “과열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의 주역인 장현식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자신보다 가치가 낮다고 봤던 선수들이 예상보다 더 높은 몸값을 받게
【STV 박란희 기자】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한 것에 대해 “무의미하다”라고 평가절하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여러가지 다른 생각을 안고 가야 한다”라고 했다. 한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 위원장이 2025년 의대 증원 정지에 대해 입장부터 밝히라고 한다’는 말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여러 가지가 논의될 것이다. 의료 상황이 어렵고 풀리지 않는 이유는 각각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라면서 “그럼에도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 여·야·의·정 협의체가 출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겨울이 오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민 생명과 건강에 큰 위협이 된다”면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계 단체 분들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무릅쓰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나오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협의체에) 나와주십사 부탁드린다”면서 “정쟁을 멈추고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나와주십사 호소드린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에 대해
【STV 박란희 기자】골프가 명실상부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지난 10월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골프는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취미 순위’ TOP 8에 올라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최근 국제 대회에서 한국 프로골퍼들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K-골프의 위상과 함께 국내 투어에 대한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KPGA 투어챔피언십’ 대회에 보람그룹 생체보석 제조기업 비아생명공학이 나선다. 비아생명공학은 KPGA 투어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운의 홀인원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7,800만원(13캐럿) 상당의 생체보석 ‘비아젬’을 후원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KPGA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1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남자 골프의 진수를 만끽하는 자리’로 알려진 만큼 총 상금 11억원, 우승상금 2억 2,0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걸려있다. 비아생명공학은 이번 KPGA 투어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회 중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비아젬 13캐럿을 전달하며, 우승자에게도 비아젬 3캐럿을 제공해 함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STV 박란희 기자】인공지능(AI) 열풍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주가가 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시가총액이 3조6000억 달러를 최초로 돌파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25% 상승한 14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따. 5거래일째 상승이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기록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이틀 연속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도 3조6520억달러로 불어나며 이틀째 시총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같은 시간 주가가 2.1% 오른 애플(3조4400억 달러)과 격차도 벌렸다. LSGE데이터에 의하면 엔비디아의 시총은 지난 10월 21일 애플의 종가 시총 기록인 3조57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로 시총 1위 고지에 롤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미 3대 주요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이 급등하는 흐름에 올라탄 모습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 들어서면 12% 상승했고, 올해 주식 가치는 전년 대비 3배로 늘어날 것으
【STV 박란희 기자】군인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하며 대리 입영한 혐의로 구속된 20대가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 정신감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7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성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모(27) 씨의 병역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조 씨 측은 대리입영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조 씨 측 변호인은 대리입영 경위에 정신병적 요인이 있다고 주장하며 양형 판단을 위한 정신감정을 신청한다는 의견을 전달해 기일 속행을 요청했다. 앞서 조 씨는 20대 후반 최모 씨 대신 입대하는 대가로 병사 월급을 반씩 나눠 갖기로 했으며, 지난 7월 강원 홍천군 한 신병교육대에 최 씨 대신 입소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알게 됐으며, 최 씨가 ‘군인 월급의 절반을 주면 대신 현역 입영을 해주겠다’는 조 씨의 제안을 받아들여 범행이 실행됐다. 조 씨는 병무청 직원들에게 최씨 주민등록증과 군인 대상 체크카드(나라사랑카드)를 제출하는 등 최씨 행세를 하며 입영 판정 검사를 받고 최씨 신분으로 3개월간 군 생활을 했다. 군인 월급이 예전과 달리 적지 않고 의식주까지 해결
【STV 박란희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지금 전면적인 확장 재정을 할 시기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제가 어려우니 적극적인 확장 재정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자는 야당의 주장에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지금 긴축재정을 할 때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묻자 “민생이 어렵고 경제가 어려우니 확장 재정을 하자는 것인데, 확장 재정을 하려면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최 부총리는 “(야권에서) 지금 증세를 해서 확장 재정을 하자고 대안을 제시한다면, 여러 경제 지표를 봤을 때 전면적인 확장 재정을 할 시기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했다. 최 부총리는 “제가 지난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코로나19도 있었지만 국민 조세부담률이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왔다”며 “국민의 조세부담률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증세를 하려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그렇다고 부채를 일으키려고 하면 국가신인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저희는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있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 내용적으로는 민생을 위해
【STV 박란희 기자】우크라이나가 북한과 소규모 교전을 처음으로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5일 KBS와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하며 “지금까지 일어난 교전들은 체계적인 수준은 아니며 소규모 교전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현재까지 파악한 병력은 1만2000여명이며 대부분 훈련을 거친 인원으로 알려졌다. 우메로우 장관은 “북한군은 러시아 군복을 입고 전술 훈련을 받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감독하에 있다”라고 했다. 그는 북한군이 앞으로 쿠르스크 지역을 포함해 약 1500km에 달하는 전선에 약 3000명씩 5개 부대로 최대 1만5000명이 분산 배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훈련 기간은 한 달이었지만 현재는 몇 주 혹은 일주일까지 단축돼 북한군이 참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관측했다. 우메로우 장관은 북한군이 몽골계 부랴트인으로 위장해 러시아군에 섞여 들어간 만큼 정확한 사상자 및 포로 여부는 신원 확인 등 분석을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국 또한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군 약 1만명이 배치된 사실을 확인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4일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이 지난 1일 8000명의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