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부모사랑상조(이하 부모사랑)가 ‘2024 TV조선 경영대상’ 상조서비스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TV조선 경영대상은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ESG 등 변화와 책임이 요구되는 시대를 맞아 창조적인 ‘혁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성장 발판의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과 기관 그리고 경영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024 TV조선 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부모사랑상조는 ‘고인 맞춤 추모 장례 서비스’ 등 상조 서비스의 품질을 표준화해 국제인증인 ISO9001 인증을 받았다. 또한, 고객의 소리(VOC) 개선에 초점을 맞춘 장례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 등 지속적인 소비자 맞춤 서비스 개선으로 2022년 소비자중심경영(CCM) 2회 재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CCM 3회 재인증 심사를 진행했다. 부모사랑상조 관계자는 “시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고객에게 이익이 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모사랑은 상조 서비스뿐
【STV 신위철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무산 직후 그가 내세운 ‘질서 있는 윤 대통령 퇴진안’이 위기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여당 내에서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 탄핵 불가피’ 쪽으로 입장을 선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질서 있는 퇴진’을 내세웠으나 여당에서도 탄핵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한 대표의 선택이 한쪽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 국정 안정화 TF는 지난 11일 윤 대통령의 ‘2월 퇴진·4월 대선’ 혹은 ‘3월 퇴진·5월 대선’ 안을 대통령실에 제안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퇴진 대신 탄핵을 받아들이고 법률적으로 이를 다퉈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최재진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어쨌든 하야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탄핵으로 가는 게 낫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부터 변호인 팀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중심으로 5~6인 규모의 팀을 구성 중이다. 전날(10일) 저녁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 대다수가 TF안을 지지하지 않으면서 당 내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오는 14
다사다난했던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이 저물어 간다. 본지는 2024년 상조·장례업계 10대 뉴스를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을 대비한다.<편집자 주> 【STV 김충현 기자】2024년은 상조업계에 규제가 강해진 한 해로 기억될 만 하다. 내상조 알림제도는 공정위에 의해 전격 도입됐다. 이 제도는 상조회사가 소비자에게 연 1회 납입금액 및 횟수 등의 내용을 전화, 팩스, 전자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통지하여야 하는 제도이다. 가입 후 매년 상조회사 이름과 납입금액 등을 알 수 있도록 상조회사가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소비자 피해 예방과 편익 증진을 위해 시행되는 이 제도는 도리어 상조회사에게 부담을 안기는 효과로 나타났다. 몇몇 상조회사들은 내상조 알림제도가 실시된 이후 해약율 수치가 상승하는 등 피해를 보았다. 정부 당국은 소수 상조업체들의 폐업을 기화로 ‘내상조 알림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개정 할부거래법이 시행돼 모든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상조회사)는 소비자에게 매년 납입금액, 횟수, 계약체결일 등이 포함된 가입 내역을 통지하게 됐다. 문제는 이러한 제도가 소비자와 업체들 모두의 편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힘이 실리고 있다. 2차 탄핵은 1차 때와는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는 14일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속속 표결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여당이 정국 수습책으로 ‘질서있는 조기 퇴진’ 방안을 내놓았지만 당내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탄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후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차 탄핵에 대해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 경제 회복의 가장 중요한 전제”라고 강조했다. 2차 탄핵안에는 지난 4일 발의한 1차 탄핵안을 토대로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 비위 행위 및 헌법·법률 위배 행위에 대해 구체적인 탄핵 사유를 넣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7일 표결과는 다르게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민의힘 내부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영남권·친윤·중진 의원들은 “탄핵은 안 된다”라면서 완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비윤계·초재선 의원 등 여론에 민감한 이들이 흔들리는 상황이다. 김상욱 의원은 2차 탄핵안 표결 의사를 밝혔고, 조경태·배현진 의원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내부에서 정국 수습 방안을 놓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국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놓고 자중지란이 벌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여당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의원총회에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5선의 ‘친윤 핵심’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과 4선 ‘비윤’ 김태호 의원(경남 양산시을)의 양자 대결이 예고됐다. 애초 친윤계에서는 나경원·윤상현 의원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전날 4선 이상 중진 간담회에서 권 의원 추대로 뜻을 모았다. 중진들은 친윤 핵심인 권 의원이 검사 출신으로, 현 정국에 대응할 협상력을 겸비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한동훈 대표가 권 의원 추대에 반기를 들면서 비윤계 후보인 김 의원이 원내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후보 등록 후 취재진과 만나 “독배가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 쓸모 있는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등록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경남지사를 두 차례 지냈으며, 국무총리 후보로 꼽히기도 했따. 지난 총선 당시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였고, 생환하며 정치력을 확인했다. 차기
【STV 박상용 기자】정부여당이 정국 수습 방안으로 내놓은 ‘한덕수-한동훈 공동 국정운영 체제’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의 공동 운영 체제는 법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다. 미국에서도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조 바이든 현 행정부뿐만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위원회 측에서도 우리 측에 ‘지속성’을 문의했다. 10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한미 관계에 밝은 외교소식통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한-한 체제 발표 이후 트럼프 인수위 측이 워싱턴 싱크탱크 여러 곳에 한국의 정치 상황을 확인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한 체제의 ‘합법성 여부’에 대해 전후 사정 파악에 나섰다면, 트럼프 인수위는 한-한체제의 ‘지속성 여부’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자와 인수위 인사들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높은 수위의 발언을 내놓지는 않은 상황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이전까지는 미국와 협조적인 관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좋은 관계가 이어지다 계엄 사태로 상황이 급변하자 트럼프 인수위도 한국의 정치변동에 큰 관심을 표한 것이다. 향후에도 한미 관계가 긍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느
【STV 차용환 기자】북한 매체가 12·3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추진 소식 등을 보도했다. 계엄사태가 발발한 지 8일 만의 일이다. 북한은 그간 윤 대통령에 대한 한국 내 탄핵 여론을 전할 경우 북한 내부 동요 등을 우려해 선전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및 탄핵 추진 상황을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북한 주민들이 유일하게 접할 수 있는 신문이다. 신문은 “심각한 통치위기, 탄핵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쑈(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놓았다”라고 전했다. 또 신문은 “지난 12월3일 밤 윤석열 괴뢰는 최악의 집권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여러 대의 직승기(헬리콥터)와 륙군(육군) 특수전사령부의 깡패 무리를 비롯한 완전 무장한 계엄군을 내몰아 국회를 봉쇄했다”고 했다. 이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에 따라 윤 대통령이 이를 6시간 만에 해제한 사실도 전했다. 여당 의원 대다수가 지난 7일 윤 대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도 검토하는 것에 대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완급 조절을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 추진은 과하다고 본다. 그런 식으로 가면 한덕수 총리를 탄핵하고,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삐딱하다 싶으면 또 탄핵하는 거냐”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 이어 한 총리 탄핵도 검토하기로 했다. 총리 탄핵을 당 차원에서 정하지는 않았지만, 탄핵안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지난 9일 당 최고위원회 후 “총리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의 한 총리 탄핵 추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사람들이 민주당에 넘어올 여지를 봉쇄해버리는 하책”이라면서 “국가 운영을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훨씬 훌륭한 전략일 것이다. 그렇게 해야 당 지지기반을 넓힐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하더라도 아주 제한된 권한을 가진다”면서 “옛날 고건 전 총리도 '행정의 달인'이란 양반이었는데 거의 아무 것도 못 했다. 국가를 유지하는 최소한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STV 신위철 기자】곽종근 전 육군특전사령관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이틀 전에 계엄이 선포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12·3 비상계엄이 치밀한 계획 하에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이 직접 국회 봉쇄와 해제 방해를 주도했다는 증언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는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윤 대통령과 두 번 통화했다며, 그 내용을 전했다. 그는 지난 6일 ‘한 차례 통화했고 국회로 이동 중이라고 답했다’라고 했으나 발언을 번복하고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과의 두 번째 통화 내용 또한 오전에는 밝히지 않았지만 오후 회의에서는 새로운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 시간은 국회 계엄 해제 결의 전인 “4일 0시 30분부터 0시 30분”이라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은 “대통령께서 비화폰(보안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했다”면서 “‘의결 정족수가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곽 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