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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쇄신 정체'에 내홍 격화…당내 분열 현실화 조짐

김용태 개혁안에 구주류 반발, 안철수 "윤시앙 레짐의 잔재에 허우적"


【STV 신위철 기자】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열흘이 지나도록 민심에 부응하는 쇄신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당내 혼란만 커지고 있다. 오는 16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개혁안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김 위원장은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관련해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하며 “많은 의원이 많은 말을 하고 있다.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을 묻는 게 어떠냐”며 “당원이 원하지 않으면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원 여론조사의 구속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의원총회나 비대위 의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중요한 당론을 정하는 데 있어 다층적인 수렴이 필요하다”며 당원 투표제도 활성화와 의원투표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그러나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재선 의원 모임이 의총 소집 요구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고, 해당 모임 역시 “물리적 시간과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해 의총 소집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한(친한동훈)계와 구주류 간 갈등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언론과의 대화에서 “친한과 비한으로 보는 게 더 정확하다”고 발언했고, 이에 대해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여전히 친윤계는 존재하며, 이를 부정하는 이들이 바로 친윤”이라고 반박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국민이 버린 ‘윤시앙 레짐’의 잔재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이라며 “지금 바꾸지 않으면 우리는 소멸한다. 파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확고한 쇄신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내부 갈등과 계파 대립만 심화되고 있어 향후 당의 개편 과정에서 더 큰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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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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