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6·3 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신임 대통령은 3일 치러진 대선에서 1천728만7,513표를 얻어 득표율 49.4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1천439만5,639표를 얻어 득표율 41.15%에 머물렀다.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8.27%p(포인트) 차이였다.
3위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로 291만7,523표(8.34%)를 얻었다.
6·3 대선은 대통령직 궐위에 따른 조기 대선이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은 4일부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즉시 업무에 착수한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줄곧 대선 레이스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추진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우왕좌왕 했고, 이를 수습한 이 대통령은 아이러니하게도 비상계엄의 제1수혜자로 꼽힌다.
비상계엄 및 탄핵으로 인해 파면당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심판 성격이 강했던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은 민주진영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초 기대됐던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이 대통령은 4일부터 내각을 구성하고, 즉시 집무에 돌입한다. 위기에 처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비상경제TF(태스크포스)를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제1과제로 손꼽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아 관세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